한동훈 6·3 국회의원 부산북갑 보궐선거 무소속 후보가 1980년대 공안검사 출신인 정형근 전 의원을 후원회장으로 위촉해 논란이 예상된다.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7일 “저는 정형근이 그 정형근인지 차마 생각하지 못 했다. 독재 정권 시절 공안검사로 이름을 날렸던 그 정형근이다. 윤석열의 하수인으로 검찰 쿠데타의 주역이었던 한동훈 씨가 후원회장으로 모실 만한 바로 그런 사람”이라며 “다시 한번 이들의 행태에 경악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본인들이 윤석열 정권에서 어떻게 부역했고 어떻게 사건을 조작했는지 돌아보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 후보는 전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부산 북구에서 3선 의원을 지내신 정형근 전 의원님을 부산 북구갑 무소속 한동훈 후보 후원회장으로 모시기로 했다.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정 전 의원은 검사 시절인 1983년 국가안전기획부에 파견돼 공안·방첩 분야에서 주로 일했다. ‘서경원 의원 방북 사건’ 등을 수사할 당시 고문 의혹이 제기되는 등 여러 건의 고문 혐의로 피소됐다. 그는 안기부에서 제1차장까지 지낸 뒤 1996년 15대 총선에서 여당인 신한국당 후보로 부산 북구·강서갑에서 당선된 뒤 내리 3선을 지냈다. 2008년 18대 총선 때 이번 부산북갑 선거에서 한 후보와 경쟁하는 박민식 후보에 밀려 공천에서 탈락했다. 이후 뉴라이트전국연합 상임의장 등으로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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