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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 고치는 척 빼돌린 교사 사진, 음란물 됐다… 30대 男 구속

무명의 더쿠 | 11:27 | 조회 수 1384
zzheit


A씨는 부산의 한 컴퓨터 수리·유지업체 직원으로, 2021년 7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부산의 유치원과 초ㆍ중ㆍ고교 등 19곳을 돌며 교사와 교육직 공무원 등 194명의 개인 클라우드 계정에서 405GB 용량의 사진과 영상 22만1921건을 몰래 내려받아 빼돌린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A씨가 USB나 외장 하드 등을 이용해 사진과 영상을 저장했고, 이렇게 확보한 파일에서 얼굴을 다른 음란물과 합성하는 방식으로 20건의 허위 음란물을 제작한 것으로 파악했다.

A씨가 소속된 곳은 지역 교육기관과 위탁계약을 맺은 업체로, 계약 기간에 해당 기관의 컴퓨터 등에 이상이 생기면 A씨가 출장 형식으로 교무실 등을 방문해 수리했다고 한다.


A씨는 이용자가 자리를 비운 틈을 이용해 컴퓨터를 수리하는 과정에서 구글 포토나 네이버 마이박스 등 클라우드 계정에 접속할 수 있는지를 확인하고, 접속이 가능하면 사진과 영상을 내려받은 것이라고 경찰은 설명했다. 옆자리 직원 등은 A씨가 컴퓨터를 수리하는 것으로 여겼을 뿐 특별히 의심하지는 않아 범행이 가능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런 A씨 범행은 4년 넘게 이어졌다. A씨는 제작한 허위 음란물을 온라인에 유포하거나 이를 이용해 대상자를 협박하는 등 범행은 저지르지 않아 피해자들은 피해를 당한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다고 한다.


A씨는 수리 과정에서 스마트폰을 이용해 45회에 걸쳐 치마를 입은 주변 여성 교직원을 몰래 촬영한 범행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의 외장 하드 등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아동ㆍ청소년 음란물 등 533개를 다운받아 소지한 혐의(청소년보호법 위반)도 함께 적용했다. 경찰이 관련 증거를 확보한 상태에서 추궁하자 A씨는 범행을 부인하지 않았고 “호기심에 범행을 저질렀다”는 취지로 진술했다고 한다. A씨는 다른 범죄 이력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25/0003521574?sid=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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