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이란 "한국 나무호 폭발, 모르는 일"… 트럼프 '공격설' 정면 반박
29,756 312
2026.05.06 15:42
29,756 312

이란 정부가 호르무즈해협에서 발생한 한국 선사 HMM 소속 화물선 나무(NAMU)호의 폭발·화재와 관련, 우리 정부에 "아는 바 없다"고 답한 것으로 6일 파악됐다. 이란 정부와의 연관성을 공식 부인한 것으로, 이란의 공격이라고 규정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주장에도 반박한 셈이다. 외교가에선 이란 정부 입장과는 별개로 이슬람혁명수비대(IRGC)가 단독 행동에 나섰을 가능성을 배제하긴 어렵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날 복수의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우리 정부는 최근 이란과 호르무즈해협 인근 걸프국가들에 지난 4일(현지시간) 발생한 나무호 폭발·화재의 원인을 문의했다. 이에 이란 외교부는 "모르는 일"이라는 취지의 답변을 냈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이는 미국 측 주장을 정면으로 부인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그들(한국)의 선박이 공격당했다. 그들은 선박의 대열에 없었고, 혼자 행동하기로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에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서 "이란은 '프로젝트 프리덤' 작전과 관련한 선박 이동 문제와 관련해 한국 화물선 등 무관한 국가들을 향해 몇 차례 발포했다"며 이란 공격설을 제기했다. 4일 발생한 나무호 폭발·화재가 미국이 보호하던 선박 대열에서 이탈해 이란의 공격을 받아 발생했다는 것이다.

외교가에선 이란 정부 주도로 한국 선박을 겨냥한 공격 작전이 이뤄졌을 개연성은 높지 않다는 관측이 나온다. 나무호 폭발이 있기 불과 이틀 전 조현 외교부 장관과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교장관 간 통화가 이뤄졌다. 한국 정부는 최근 이란에 외교부 장관 특사를 파견하는 한편 인도적 지원을 실시하는 등 우호적 제스처를 적극 보였고, 이란 역시 이에 호응하고 있던 분위기였다. 외교 소식통은 "이란이 구태여 한국 선박을 노릴 의도가 있었을까 하는 내부 의문이 있는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관계가 좋았던 한국의 선박을 공격해서 한국이 미 동맹으로서 호르무즈해협에 파병할 명분을 줄 이유가 없다는 뜻이다.

정부는 일단 정확한 폭발 원인을 지켜보겠다는 입장이지만 이란 공격에 의한 것이 맞다면 IRGC 임의의 군사작전에 한국 선박이 말려들었을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일단 화재 원인을 면밀히 조사하는 게 먼저"라면서도 "만약 실제 외부 공격이 이뤄졌다면 불특정 다수 국가 선박의 피해를 겨냥한 IRGC 측의 군사 행동이 있었을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나무호 화재는 미국이 해협에 발이 묶인 상선 탈출을 호위하는 '프로젝트 프리덤'을 개시한 시점에서 발생했다. 해협을 실질적으로 장악하고 있는 IRGC로선 미국의 움직임을 제한하기 위해 위력 시위에 나섰을 수 있고, 이 과정에서 예기치 않게 나무호가 피해를 입었을 수 있다는 뜻이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69/0000929280?sid=100

목록 스크랩 (0)
댓글 31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칸 국제영화제 프리미어 이후 국내 단 한번의 시사! <군체> IMAX 시사회 초대 이벤트 500 05.04 45,099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138,69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356,69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113,82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647,691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109,73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65,65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0 20.09.29 7,467,00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19 20.05.17 8,680,60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0 20.04.30 8,570,949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520,123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59151 이슈 안효섭 인스타그램 업로드(멧갈라) 20:07 9
3059150 기사/뉴스 전세사기 보증금 3분의 1 국가 보장…국무회의 통과 20:06 20
3059149 이슈 커뮤 헤비유저들 중에서도 처음 본다는 사람 종종 나오는 글.jpg 20:06 132
3059148 이슈 유스피어 여원 탈퇴 4 20:05 339
3059147 정보 네이버페이20원이오오오오옹 1 20:05 181
3059146 이슈 [KBO] 5이닝 69구 6K 무실점으로 가볍게 승리투수 요건 갖추는 류현진 3 20:04 134
3059145 유머 (토나옴 주의) 도대체 남자씹덕들은 뭐가 문제냐 18 20:03 723
3059144 이슈 킥플립 민제 ‘Circles - Post Malone’ Cover | Monthly KickFlip 1 20:02 29
3059143 이슈 다이소 X 더마블록 by 셀퓨전씨 💖 마이스윗피아노🎀 콜라보 한정 디자인 3 20:02 239
3059142 이슈 춘식이랑 콜라보한 국중박 근황 ㅈㅉ 귀여움 2 20:02 599
3059141 이슈 르세라핌 2026 대학 축제 라인업 포스터 (6개 대학) 7 20:01 544
3059140 유머 한로로가 싸이 강스 작곡가였구나.jpg 5 20:01 1,000
3059139 유머 아빠가 하늘 위에서 날 보고 있겠지... 2 20:01 382
3059138 이슈 박보검 오늘 뜬 닥터포헤어...jpg 8 19:58 741
3059137 이슈 생각보다 노래실력 좋아서 놀라운 90년대 가수들 ㄷㄷㄷ 9 19:51 1,098
3059136 기사/뉴스 창원 아파트 외벽 도색 70대, 6m 추락 사망 47 19:49 3,651
3059135 이슈 학교가는 아이 깨우듯 하는 코끼리 엄마 18 19:48 2,976
3059134 이슈 게맛살 코울슬로 레시피 11 19:47 1,300
3059133 유머 차웅기 근황.jpg 6 19:47 1,442
3059132 이슈 KIIRAS (키라스) - TA TA 가사 및 크레딧 1 19:47 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