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qoo

소송 끝 9년 만에 받아낸 양육비… 해외 나가면 법 집행도 무용지물

무명의 더쿠 | 13:56 | 조회 수 866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81/0003640999?sid=102

 

비양육자 양육비 사각지대 여전미지급 감치 명령 집행 7% 그쳐
60%대 신청 결정률과 괴리 커져
국내 재산만 적용… 해외선 구멍
“아동학대 규정해 국가가 나서야”



두 자녀를 홀로 키운 최모(53)씨는 2010년 이혼 직후부터 전 남편에게 월 80만원의 양육비를 받지 못했다. 최씨는 2014년 양육비이행관리원 상담을 받고 소송을 시작했지만 전 남편이 미국에 있다는 이유로 송달부터 막혔다.

최씨는 양육비를 받기 위해 전 남편에 대해 감치명령(의무를 이행하지 않을 때 일정 기간 교도소·유치장에 가둘 수 있는 제도)을 신청했고, 외국에 있던 전 남편이 이를 무시하자 출국금지, 운전면허 정지 등 제재가 이어졌다. 2023년 귀국한 그는 출국이 막힌 걸 알자 그제서야 밀린 양육비의 약 70%를 지급했다. 최씨가 양육비 소송을 시작한 지 9년, 이혼 뒤 13년 만이었다.

최씨의 사례처럼 비양육자가 해외에 거주할 경우 양육비 이행을 강제하기 어려운 사각지대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서울신문이 최기상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을 통해 양육비이행관리원과 경찰청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지난해 경찰청이 접수한 양육비 미지급 관련 감치명령 270건 가운데 집행된 건수는 19건(7.0%)에 그쳤다. 감치명령 신청 대비 결정률이 2020년 59.4%에서 지난해 65.8%까지 오른 점과는 대조적이다.

경찰청은 “집행을 시도했으나 부재중 등 사유로 집행을 하지 못한 경우가 대다수”라고 설명했다. 비양육자가 해외에 거주하거나 주소지에 살고 있지 않으면 사실상 감치명령 집행이 불가능하다. 감치명령 결정의 유효기간은 6개월에 불과하다.

최씨의 전 남편은 출국금지가 풀리고 미국으로 다시 돌아가면서 양육비 지급을 또 끊었다. 최씨는 전 남편의 미국 부동산 거래 내역까지 확보했지만, 국내 법원에서는 제대로 적용되지 않았다. 최씨는 여전히 미지급된 양육비 약 5000만원을 받기 위해 씨름하고 있다. 최씨는 “미국은 기관이 비양육자의 회사와 재산을 확인해 양육비를 받아 전달하는데, 한국은 개인이 계속 쫓아다녀야 한다”고 토로했다.

전문가들은 현행 제도가 국내를 전제로 설계돼 해외 거주 비양육자에게 실효성이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중략)

이영 양육비해결총연합회 대표는 “양육비 미지급의 실질적 원인은 ‘주지 않아도 실질적 제재가 없다’는 왜곡된 판단에 있다”며 “양육비 미지급을 아동에 대한 유기와 방임, 아동학대로 규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주의] 이 글을 신고합니다.

  • 댓글 2
목록
0
카카오톡 공유 보내기 버튼 URL 복사 버튼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 [💖동국제약X더쿠💖] 야구 직관 필수템🔥 마데카 X KBO 콜라보 에디션 신제품 2종 <쿨링패치 롱+썸머향패치> 체험단 모집 (#직관생존템 #직꾸템) 108
  • [공지] 언금 공지 해제
  •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0
  •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19
  •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0
  •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 모든 공지 확인하기()
    • 야구 중계에서 말아주는 비행기 광고(?)
    • 21:51
    • 조회 0
    • 이슈
    • 한강버스 셔틀 '텅텅'…운행당 이용객 1명 못 채운 날도 수두룩
    • 21:50
    • 조회 41
    • 기사/뉴스
    • (유미순록 결혼식)세포들 디테일이 너무좋음
    • 21:50
    • 조회 136
    • 이슈
    • 어렸을 때 트라우마를 겪은 사람들은 보통 운동을 좋아하지 않는다
    • 21:50
    • 조회 98
    • 정보
    • 대북단체들, ‘방남’ 북 여자축구단 응원단 꾸려…“깃발·구호 고민 중”
    • 21:49
    • 조회 22
    • 기사/뉴스
    • 이재명 대통령이 여론조사에서 높은 지지율을 유지하고 있으며, 6월 3일 지방선거가 싹쓸이 승리로 보이는 상황에서, 집권 민주당의 당대표가 계속해서 방해가 되고 있다.
    • 21:49
    • 조회 87
    • 정치
    2
    • 슈퍼개미가 곱버스 30억 매수했다고함
    • 21:49
    • 조회 684
    • 유머
    7
    • 풀하우스) 이영재가 나 성격 드럽게 나쁘고 싸가지 ㅈㄴ 없어!! 이러니까
    • 21:47
    • 조회 392
    • 이슈
    4
    • 원피스 스포 많음) 원피스덕이면 눈물나는 영상
    • 21:47
    • 조회 218
    • 유머
    1
    • @@ 이게 신인배우들한테 주는 디렉팅의 중요성임
    • 21:47
    • 조회 550
    • 이슈
    1
    • "엄마."하고 부르면 만화
    • 21:44
    • 조회 854
    • 유머
    10
    • 어릴때 초등학교에서 공포영화 틀어줌
    • 21:44
    • 조회 331
    • 이슈
    1
    • [유퀴즈] (민음사) 잦은 방송 출연으로 쉬인에서 14만원어치 옷 지른 민경 편집자와 그래도 사회적 지위가 있어서 29cm, 편집샵 다니는 아란 부장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twt
    • 21:43
    • 조회 1630
    • 유머
    8
    • 아무로 나미에 : 앵콜 고마워요! 언제나 MC 없어서 미안해요. 지금부터 그리운 곡을 시작하겠습니다!!
    • 21:43
    • 조회 513
    • 정보
    5
    • Z세대) 삶에서 갖추지 않아도 되는 것 2위 연애.jpg
    • 21:42
    • 조회 815
    • 이슈
    5
    • [KBO] 프로야구 5월 6일 각 구장 관중수
    • 21:42
    • 조회 522
    • 정보
    5
    • HUG 회수율 고작 8%, 전세보증금 반환 사고 금액만 '4조원’
    • 21:42
    • 조회 362
    • 기사/뉴스
    4
    • 겉바속쫀의 정수. 내 인생 감자전을 소개할께
    • 21:40
    • 조회 701
    • 이슈
    2
    • '효리수' 효연, 태연 무반응에 외려 긁혀 "우리만의 리그라고 해"('유퀴즈')
    • 21:40
    • 조회 599
    • 기사/뉴스
    2
    • 어린이날 기념 언차일드 나하은 멜뮤 무대
    • 21:39
    • 조회 201
    • 이슈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