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신문]한 유명 화장품 브랜드가 유명 여성 BJ(인터넷 방송인) 과즙세연(25·본명 인세연)을 광고 모델로 기용했다 여성 소비자들의 반발에 취소한 것을 둘러싸고 여성단체가 반대 성명을 냈다.
소비자들은 과즙세연이 인터넷 플랫폼에서 ‘성 상품화’를 하는 방송을 해왔다며 모델 기용 취소를 요구했는데, 여성 BJ는 ‘양지’로 나와선 안 된다는 주장이 배제이자 폭력이라는 게 여성단체의 입장이다.
24일 여성계에 따르면 한국사이버성폭력센터(한사성)는 전날 소셜미디어(SNS)에 공개한 성명에서 “정상 여성만의 ‘양지’는 여성 해방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한사성은 과즙세연의 광고 취소 사태에 대해 “‘음지’의 존재인 BJ 여성이 정상 사회에 나올 자격이 미달된다는 비난”이라며 “여성에게는 ‘급’이 있으며 스스로 성적 대상화되는 여성은 양지에 나올 급이 안 된다는 논리”라고 지적했다.
한사성은 ‘양지에 나올 자격이 없는 여성’이라는 낙인이 성폭력 피해자에게도 적용된다고 설명했다. 한사성은 “사회는 문란한 여성이기 때문에 성폭력을 겪는다고 비난하고, 이 통념은 피해자의 사회적 지위를 깎아 ‘음지’에 머물러야 하는 존재로 취급한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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