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일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올댓송도, 송도시민총연합, 송도국제도시맘 등 3개 주민 단체에 따르면 이들 단체가 지난 14일부터 20일까지 6일간 총 3917명의 주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결과, 송도 분구(또는 특별자치구) 필요성에 대해 응답자의 95.76%가 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분구를 공약한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96.93%를 보여 6월 3일 지방선거에서 ‘송도 분구’가 당락을 결정지을 최대 승부처가 될 것임을 예고했다.
주민들이 분구를 강력히 요구하는 배경에는 인구 불균형과 행정 서비스의 질적 저하가 주요인으로 분석됐다.
지난 3월 기준 송도 인구는 22만5268명으로 인천시 연수구 원도심 인구(18만4772명)를 이미 4만 명 이상 추월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수구의회 의석수는 여전히 원도심이 더 많아 정책 결정 과정에서 송도 주민들의 의사가 제대로 반영되지 않는 ‘대표성의 왜곡’이 발생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게다가 거주 인구 대비 부족한 주민센터 인력으로 인한 행정 서비스 대기시간 과다 등 실생활의 불편함도 누적된 상태다.
송도 주민 단체들은 “원도심은 관리와 재생 중심의 행정이 필요하지만, 송도는 기업 유치와 국제도시 고도화라는 거시적 전략이 필요하다”며 “성격이 판이한 두 지역을 하나의 구청이 관리하는 데 따른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송도 주민 단체들은 “인천시장, 연수구청장 등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모든 후보는 ‘송도 분구’를 핵심 공약으로 채택하라”고 촉구하며 “22만 송도 주민의 표심은 분구 추진 여부에 달려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https://ic.newdaily.co.kr/site/data/html/2026/04/20/2026042000329.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