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 역대 최초 '출정식' 없이 떠난다…'8강 도전' 2026 월드컵 로드맵 확정→고지대 적응 위해 조기 출국
홍명보호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본선 로드맵이 확정됐다.
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내달 16일 월드컵 최종 명단을 발표, 18일 미국으로 출국해 월드컵 조별리그 베이스캠프인 멕시코 과달라하라로 이동하기에 앞서 미국 유타주의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약 2주 동안 기후 및 고지대 등 환경에 적응하기 위한 훈련에 임할 예정이다.
대한축구협회는 16일 홍명보호가 과달라하라 이동 전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약 2주간 사전캠프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홍명보호 선수들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레알 솔트레이크 구단과 유타 대학에 마련된 훈련장 및 웨이트 트레이닝 시설을 훈련에 활용할 계획이다.
대한축구협회는 "월드컵 조별리그 경기와 베이스캠프 훈련이 열리는 지역의 기후 조건, 고지대 적응 필요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사전캠프지를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사전캠프지를 선정하기 위해 다양한 후보지를 직접 방문해 실사를 진행했고, 스포츠 과학 및 환경 적응 전문가들에게 자문을 구하는 과정을 거쳤다는 게 대한축구협회의 설명이다.
홍명보호가 사전캠프지로 사용할 솔트레이크시티 훈련장은 해발 약 1460m 고지대에 위치해 있다.
기온과 습도 등 기후 조건이 베이스캠프 장소이자 월드컵 조별리그 1, 2차전 경기 장소인 멕시코 과달라하라와 유사하다는 평가다. 과달라하라 역시 1500m 고지대에 자리한 지역이다.
한국과의 시차 역시 미국의 서머타임을 고려하면 15시간으로 동일해 대표팀이 단계적으로 현지 환경에 적응하기에는 최적의 장소라는 평가다.
홍명보호가 일찌감치 출국하는 만큼 이번 월드컵 준비 땐 관례적으로 했던 월드컵 출정식 및 국내 평가전이 아예 생략된다.
해외파들이 출정식을 위해 국내에 들어왔다가 본대와 함께 다시 출국하는 방식도 번거로운 데다, 한국이 속한 A조가 경기 일정이 가장 빠르기 때문에 출정식을 진행하기에는 상황이 여의치 않기 때문이다.
대표팀은 출국에 앞서 5월16일 최종 명단을 발표한다.
월드컵 최종 엔트리에 승선한 선수들은 소속팀 일정에 따라 순차적으로 사전캠프지인 미국 솔트레이크로 합류, 사전캠프 기간 동안 치러질 두 번의 평가전을 통해 월드컵을 앞두고 현지에 적응하면서 컨디션을 끌어올릴 예정이다. 구체적인 평가전 상대 및 일정은 추후 공개된다.
홍명보호는 사전캠프에서 훈련을 마무리한 뒤 체코와의 조별리그 첫 경기 6일 전인 6월5일 과달라하라에 위치한 베이스캠프로 이동한다.
다만 손흥민, 김민재, 이강인 등 대표팀의 주요 자원들의 경우 본진 합류가 늦어질 가능성이 있다.
MLS의 로스앤젤레스FC(LAFC)에서 활약 중인 홍명보호의 주장 손흥민은 LAFC가 2026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준결승에 오르면서 대회 결승전에 진출할 가능성이 생겼다.
챔피언스컵 결승전이 5월30일에 예정되어 있기 때문에 LAFC가 결승 무대를 밟는다면 손흥민은 6월에나 합류하게 된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진출을 확정 지은 김민재와 이강인도 마찬가지다.
김민재의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과 이강인이 뛰는 파리 생제르맹(PSG) 모두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에 오른 상태다. 두 팀 모두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 우승 후보다. 챔피언스리그 결승전도 5월 말에 열리는 탓에 두 선수 역시 6월이 되어야 미국으로 넘어오게 될 수도 있다.
◆ 남자국가대표팀 월드컵 대비 향후 일정
▲ 5월16일 최종명단 발표
▲ 5월18일 1차 본진 미국으로 출국 (선수들 리그 일정에 따라 순차 합류)
2차례 평가전 진행(미국 솔크레이크시티 예정)
▲ 6월5일 멕시코 과달라하라로 이동
▲ 6월12일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 vs. 체코
▲ 6월19일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 vs. 멕시코
▲ 6월25일 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 vs. 남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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