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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X, 니네 멍청해서 하겠냐” 치어리더 정가예, 직장내 괴롭힘에 커리어 버렸다[단독 인터뷰]

무명의 더쿠 | 20:27 | 조회 수 2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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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 https://naver.me/xfbJbI01


 Q. 주변 치어리더들도 당일 사건을 알고 있나.

A. 네 알고 있어요. 하지만 후배들은 구단들한테 선택받아야 하는 입장이에요. 저한테 ‘도와주고 싶은데 못 도와줘서 미안하다’라고 했어요. 심지어 생일 안 지난 20살 미성년자도 폭언을 들었어요. 사회 초년생들이 가스라이팅을 당해서 ‘원래 이렇게 욕먹으면서 일하는 게 당연하다’라고 착각하는 것 같아 마음이 아픕니다.


Q. 10년 가까이 애정을 다한 커리어를 포기하기가 쉽지 않았을 텐데.


아무래도 이 일로 한국에서 활동을 못 하지 않을까요? 이런 일로 이슈가 된 치어리더를 받아줄 팀이 없다고 보거든요. 제가 더 이상 이 일을 못할 수도 있다는 불안함도 있는데, 그건 마음을 단단히 접었어요. 제 커리어 다 내려놓고 버려가면서라도 이 일을 알리고 싶었거든요. 병원에서도 다시 악화될 수 있다고 말렸지만, 저 말고도 정말 많은 피해자들이 있습니다. 제가 알려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Q. 구단이나 회사에 전하고 싶은 말은.


A. 솔직히 지금의 치어리더는 인권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젊고 예쁘고 이 직업을 원하는 이들이 매년 생겨나니 저희를 막 대한다고 생각합니다. 저희도 부모님께 사랑받고 자란 소중한 딸입니다. 누군가에게 일터에서 욕설과 고함을 들으며 일할 사람들이 아닙니다. 이번 일로 치어리더의 노동 환경에 대해 알릴 수 있었으면 좋겠고, 또 직장 내 괴롭힘과 폭언이 한 사람의 인생을 얼마나 망칠 수 있는지에 대한 심각성을 알아주었으면 합니다. 구단, A씨, 우리 회사로부터 “다시는 이런 일이 안 생기도록 하겠다. 치어리더들을 지키겠다”라는 사과가 담긴 입장문을 원합니다. 고소하고 벌금 내고 합의금 받고…이런 건 원치 않습니다. 진정성 있는 사과를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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