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의 봄은 쉴 틈이 없다… ‘멀티 레이블’이 쏘아 올린 무한 컴백 루프
하이브(HYBE) 소속 아티스트들의 컴백이 쉴 새 없이 이어지고 있다.
방탄소년단(BTS)의 화려한 복귀를 기점으로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 앤팀(&TEAM), 캣츠아이(KATSEYE)가 잇따라 신보를 내놨다. 이달 말부터 5월까지는 르세라핌, 투어스(TWS), 아일릿(ILLIT), 코르티스(CORTIS), 보이넥스트도어(BND) 컴백이 예고된 상태다. 이처럼 매주 새 음악이 쏟아질 수 있는 배경에는 하이브 '멀티 레이블' 체제가 있다. 각 레이블이 독립적으로 아티스트를 기획·운영하는 구조 덕분에, 한 기업 안에서도 여러 팀이 활동 기간을 겹치며 동시 활동이 가능해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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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월 러시'의 배경에는 … BTS 효과와 전략적 계산
이처럼 하이브 아티스트들이 4월에 대거 몰린 데에는 방탄소년단의 완전체 복귀가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압도적인 파급력을 가진 대형 IP 컴백 시기를 피해 아티스트 보호에 나서는 동시에, 방탄소년단이 달궈놓은 시장 열기를 후발 주자들이 자연스럽게 이어받으려는 전략적 안배가 깔려 있다는 평가이다.
대외적인 일정과 계절적 요인도 무시할 수 없다. 2월 동계올림픽과 6월 월드컵 같은 글로벌 스포츠 이벤트는 대중 관심을 분산시키는 요소다. 여기에 6월 3일로 예정된 지방선거라는 국내 정치 변수까지 고려하면, 신보 활동을 펼칠 수 있는 실질적인 기회는 4월과 5월뿐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멀티 레이블 체제는 이러한 '과밀 스케줄'을 소화할 수 있는 든든한 기반이다. 각 레이블이 독자적으로 움직이는 구조 덕분에 일정 조율이 유연하고, 아티스트 간 불필요한 동선 겹침을 최소화할 수 있다. 다만 장점만 있는 것은 아니다. 비슷한 시기 여러 그룹이 활동하면 화제성이 분산될 우려가 있고, 팬층이 겹치는 경우 이른바 '집안싸움'으로 번질 가능성도 존재한다. 한정된 대중 관심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나누고 점유할지는 멀티 레이블 시스템이 안고 있는 과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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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s://www.newsen.com/news_view.php?uid=202604151757562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