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연녀 아들집까지 뒤지세요”...수백억 찾아낸 국세청 에이스 ‘승진’
무명의 더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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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3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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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연합뉴스]](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16/mk/20260416145401795yavo.jpg)
국세청이 경력 연차와 무관하게 체납·조사·조직기여 3개 분야에서 탁월한 성과를 낸 직원 56명을 특별 승진시켰다.
16일 국세청은 2026년 상반기 수시승진 인사를 실시하고 총 56명의 특별승진자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승진은 개청 60년 이래 처음으로 일반 직원들이 블라인드 평가를 통해 참여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체납 분야에서는 은닉 수법을 파헤쳐 징수 성과를 낸 직원 사례가 제시됐다. 중부청 징세송무국 한효숙 조사관(5급 승진)은 양도잔금 수백억 원을 자금세탁한 뒤 내연녀 아들 주소지에 숨어 지내던 체납자를 추적했다. 이후 책자 사이에 숨겨둔 무기명 양도성 예금증서를 찾아내 징수했다.
조사 분야에서는 현장에서 끈질기게 대응한 직원의 성과가 나타났다. 중부청 조사3국 고영욱 조사관(5급 승진)은 제약회사 세무조사에서 임원 비밀금고 내 현금과 은닉된 USB를 찾아냈다. 이를 통해 리베이트 제공의 결정적 증빙자료를 확보하고 비자금을 적출해 법인세를 추징했다.
조직기여 분야에서는 소송 승소를 위해 활약한 직원이 선정됐다. 대구청 징세송무국 정수호 조사관(6급 승진)은 행정소송 5년 2개월, 민사소송 4년 8개월 동안 단 한 건도 패소하지 않았다. 특히 은닉재산 제보에 관한 최초 소송 승소로 국가예산을 크게 절약했다.
이번 승진은 임광현 국세청장이 간부회의에서 “청장인 나부터 인사권을 과감히 포기할테니 오로지 성과에 기반한 객관적이고 공정한 시스템에 의한 승진인사를 실시하라”고 지시하면서 이뤄졌다.
https://v.daum.net/v/202604161454007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