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주에서 발생한 식당 LP가스 폭발 사고와 관련해 가스 차단기가 꺼진 상태에서 밸브가 열린 것이 원인으로 지목되는 가운데, 책임 소재를 놓고 식당 업주와 가스업체의 책임 공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식당은 당시 모든 가스밸브를 잠가야하는 상황이었는데, 가스업체가 이를 식당 업주에게 당부했는지를 두고 진술이 엇갈렸습니다.
경찰은 진술의 진위를 가린 뒤 업무상과실치상 혐의 적용이 가능한지 검토할 예정입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422/0000855771?sid=102
사고 하루 전인 지난 12일 오전 가스 공급업체는 "가스 냄새가 나고, 경보기가 울린다"는 업주의 민원에 따라 현장에 출동해 점검을 벌였지만, 이상이 없다고 판단했다.
업체는 가스차단기가 오작동한 것으로 보고 당시 가스차단기의 전원을 내린 것으로 확인됐다.
가스차단기 전원 차단 이후 상황에 대한 공급업체와 업주의 말은 상반된다.
업체는 관계 당국 조사에서 "업주가 영업해야 한다고 해서 다음날 교체 작업을 하기로 하고 업주에게 '영업 종료 후 퇴근할 때 모든 밸브를 잠가야 한다'고 말했다"며 "업주가 가스 밸브를 제대로 잠그지 않아 사고가 난 것 같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당시에는 가스차단기 전원을 껐기 때문에 식당 내 모든 밸브를 일일이 잠가야 한다고 당부했고, 업주가 이를 이행하지 않아 사고가 난 게 아니냐고 한 것이다.
그런데 업주는 공급업체가 별도의 상의 없이 가스차단기를 다음날 교체하러 오겠다고 통보했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밸브 잠금과 관련한 당부 역시 일절 없었고, 이에 평소처럼 연소기의 밸브만 잠그고 퇴근했다는 것이다.
분명한 것은 가스차단기의 전원이 꺼진 상태에서 주 밸브가 이튿날 새벽 사고 발생 때까지 19시간가량 열려 있었던 점이다.
관계 당국은 LP가스 저장탱크와 연소기를 잇는 배관 및 호스 등에서 누출이 발생했고, 내부 콘센트에서 스파크가 발생하면서 폭발 사고가 났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01/0016025661?sid=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