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내 할아버지가 나치였다니”…독일 ‘당원 검색엔진’에 유럽 발칵
1,174 2
2026.04.16 12:58
1,174 2
독일 주간지 디 차이트가 1020만 명의 나치 당원 명단을 온라인으로 검색할 수 있는 서비스를 공개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독일 주간지 디 차이트가 1020만 명의 나치 당원 명단을 온라인으로 검색할 수 있는 서비스를 공개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독일에서 과거 나치 당원 1000만여 명의 명단을 확인할 수 있는 온라인 검색 엔진이 공개돼 파장이 일고 있다.

15일(현지 시간) BBC 등 외신에 따르면 독일 주간지 디 차이트(Die Zeit)는 기록보관소에 잠들어 있던 나치 당원 명부를 디지털화해 일반에 공개했다. 그동안 학술적 목적에 한해 제한적으로 열람되던 자료가 온라인 검색 엔진 형태로 전환되면서, 누구나 이름만 입력하면 해당 인물의 당원 여부를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오스트리아 언론인 크리스티안 라이너는 이를 통해 할아버지가 1938년 나치의 오스트리아 합병 직후 불과 5일 만에 당원으로 가입한 사실을 확인했다. 그는 “할아버지가 나치 동조자였다는 사실은 알고 있었으나, 이토록 이른 시점에 가입했을 줄은 몰랐다”고 밝혔다.

● “우리 가족은 예외일 줄 알았다”…유럽 전역에서 ‘충격 고백’

서비스 개시 이후 유럽인들 사이에서는 이른바 ‘가족 신화’가 깨지고 있다는 고백이 잇따르고 있다. 조상을 나치와 무관한 피해자나 방관자로 여겨왔던 후손들이 실제 가입 기록을 마주하며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한 이용자는 게시판을 통해 “평생 가족 중 나치 부역자가 없다고 믿어왔으나, 71세에 마주한 진실은 고통스럽다”고 전했다.

이번 데이터베이스에 포함된 약 1020만 명의 명단은 제2차 세계대전 말기 소각될 위기에 놓였던 기록이다. 1945년 나치 사령부가 당원 명부 전면 폐기를 지시했으나, 이를 전달받은 제지공장 책임자가 일부 기록을 빼돌려 보존하면서 현재까지 남게 됐다.

이후 해당 자료는 전후 미군이 회수해 보관하다가 1994년 독일 연방기록보관소로 반환됐다. 그동안은 정부 기관의 공식 요청을 통해서만 확인이 가능했지만, 이번 디지털화로 접근성이 급격히 확대됐다.

현지 사학계는 이번 조치를 두고 과거사 연구의 초점이 ‘유명 전범’에서 ‘개인 단위’로 이동하는 전환점이라고 평가한다. 집단적 책임의 문제를 넘어, 개별 가정과 개인이 과거를 직접 마주하게 만드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0/0003712928

목록 스크랩 (0)
댓글 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060,797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186,321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046,74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496,346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93,61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41,64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9 20.09.29 7,454,99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10 20.05.17 8,667,63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9 20.04.30 8,549,05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72,223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44804 이슈 단 1시간 세상이 멈췄다. 당신이 제일 먼저 할 행동은? 14:38 7
3044803 기사/뉴스 [더세종] 대통령 세종집무실 5개안 공개... 7일간 ‘국민공감투표’ 실시 14:38 13
3044802 유머 🐼동생 세수 시켜주는 언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 14:36 194
3044801 이슈 [예고] OWIS 세린&하루 "순뽀 최초 버추얼 아이돌 출연" | #순간뽀짝세상에이런아이돌이 14:35 40
3044800 이슈 유튜브에서 쇼츠 조회수 대박터진 SNL 프로그램 '스마일 클리닉'ㅋㅋㅋㅋ 6 14:35 295
3044799 기사/뉴스 구성환, ‘꽃분이’ 하네스 손목에 차고 국토대장정…“건강한 이별” (나혼산) 2 14:34 469
3044798 이슈 '브라질리언 제모 CCTV 의혹' 대구 피부과의원 대표 입건 14 14:32 1,011
3044797 이슈 [국내축구] 잔망루피 닮은 성남fc 시즌권자.gif 3 14:31 327
3044796 기사/뉴스 '도깨비 처녀귀신' 박경혜, 곰팡이에도 긍정 에너지..독립 4개월 6평 원룸 공개 [나혼산] 4 14:31 611
3044795 기사/뉴스 [단독] 與, 재외동포 청년 '학업·취업·주거지원법' 발의 … 국내 中 국적 동포 비율 77% 20 14:31 252
3044794 기사/뉴스 이국주 "전성기 즐기지 못해…행복한 척했다"(A급 장영란) 5 14:29 576
3044793 기사/뉴스 [단독] ‘앙탈남’ 투어스 도훈, 대학생 됐다…‘전과자’ 출격 4 14:28 431
3044792 이슈 맛보기 공개된 태연 모두가 자신의 무가치함과 싸우고 있다 OST 12 14:28 509
3044791 기사/뉴스 [포토타임] K-팝 성지될 창동 ‘서울아레나’ 윤곽…2027년 상반기 준공 목표 14:27 158
3044790 이슈 아이오아이 집대성 출연 예고 커뮤니티 8 14:25 914
3044789 이슈 이란 '의미심장' 신호..미국에 호르무즈 개방안 제시 1 14:21 739
3044788 유머 위덕대 경영학과 23세 양상국 1 14:19 1,343
3044787 이슈 "제로 콜라가 암세포 죽인다" 45 14:19 3,269
3044786 이슈 여직원 목덜미 잡아 올린 40대 재판서 "친근한 표현이라 착각" 13 14:18 1,156
3044785 유머 마임 고수다 vs 유리벽이 있다로 논란이었던 짤 12 14:17 1,5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