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여직원 목덜미 잡아 올린 40대 재판서 "친근한 표현이라 착각"
1,891 17
2026.04.16 14:18
1,891 17

강제추행·폭행 혐의 부인…피해자 민·형사 고소 후 자살

유족 "한 번도 사과 안해" 분통…검찰, 징역 3년 구형

 

 

20대 여직원을 강제추행하고 폭행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40대가 재판에서 "친근한 표현이라고 착각했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16일 수원지법 형사9단독 구나영 판사 심리로 열린 A씨의 강제추행 등 혐의 사건 첫 재판에서 변호인은 "혐의를 부인한다. 공소사실의 사실관계는 인정하지만, 강제추행과 폭행에 이르지는 않았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uBJUYT

고 방유림 씨가 자신의 카카오톡에 남긴 피해 기록들  

 

이어진 결심 절차에서 변호인은 "피고인을 대신해 고인과 유족에게 애도를 표한다. 피고인은 사려 깊지 못한 행동으로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긴 것 후회한다"면서도 "강제추행 혐의의 행위는 거친 근무 환경 속 긴장을 풀어주려는 장난이었고 뒷무릎을 친 건 흔한 장난"이라고 최후변론했다.

 

그러면서 "피고인은 동료들이 입을 모아 선처를 구하는 신망 두터운 기술자"라며 "가족과 동료들이 탄원하는 점을 고려해 최대한 선처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했다.

 

A씨는 최후진술에서 "고인과 허물없이 지내면서 세심하게 배려하지 못했고 경솔한 언행을 했다. 그것이 친근한 표현이라고 착각한 제 무지를 자책한다"며 "고인에게 성적 수치심을 주거나 비하할 의도를 품은 적은 없었다"고 말했다. 검찰은 A씨에게 징역 3년 및 취업제한 명령 5년 등을 구형했다.

 

경기 화성시 한 반도체 부품회사에 근무하는 A씨는 2024년 5월께 갓 입사한 고 방유림(사망 당시 26세)씨에게 "왜 목젖이 있냐"라고 말한 뒤 목 부위를 잡아 올리며 목덜미를 잡는 등 강제추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또 자기 앞무릎으로 피해자의 뒷무릎을 가격해 폭행한 혐의도 받는다. 방씨는 A씨를 노동청에 직장 내 괴롭힘으로 신고하고 민·형사상 고소했으나, 신고한 내용의 일부만 괴롭힘으로 인정되고 직장에서 완전한 분리가 되지 않는 등 극심한 스트레스를 겪던 중 2024년 12월 숨진 채 발견됐다.

 

 

bPpVFC

회사의 직장내 괴롭힘 조사 결과 일부 발췌

 

경찰은 방씨와 A씨를 조사하고도 고소인이 사망하자 사건을 증거불충분을 이유로 불송치 처분했다. 이 사건은 유족의 이의제기로 수사에 나선 검찰이 추가 증거를 확보한 끝에 지난해 6월 재판에 넘겨졌다. 이날 재판을 방청한 방씨 어머니는 "피고인은 사건이 벌어지고 이제까지 단 한 번도 우리에게 사과하지 않았다"며 "저게 무슨 반성이냐. 말도 안 된다"며 분통을 터트리며 울부짖었다. 선고 재판은 다음 달 7일 열린다.

 

 

https://www.yna.co.kr/view/AKR20260416105800061?input=1195m

목록 스크랩 (0)
댓글 1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060,797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186,83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048,17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497,441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93,61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41,64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9 20.09.29 7,454,99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10 20.05.17 8,667,63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9 20.04.30 8,549,05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72,223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45029 유머 최근 마포구에서 제일 밤티난다고 생각하는것 5 17:54 272
3045028 이슈 지금으로 치면 95년생 04년생 만남이었던 투샷.jpg 17:53 326
3045027 기사/뉴스 "늑구 공격성 우려? 사람 피하는 습성 강해" 1 17:53 72
3045026 이슈 요즘 덕후들 사이에서 인기있는 봉봉드롭 스티커 천원에 말아온 다이소 2 17:53 243
3045025 기사/뉴스 이미 일본에도 번졌다..'코로나 변이' 전 세계 확산 20 17:50 1,199
3045024 이슈 지금 우리는 유대인의 정체성과 홀로코스트가 무고한 이들을 희생시키는 점령에 오용되는 것을 반대하며 이 자리에 섰습니다. 4 17:50 247
3045023 유머 NEW<<<서민 음식으로 봉사하겠습니다!! 1 17:50 628
3045022 이슈 우편 접수 거부당했습니다 33 17:48 1,698
3045021 이슈 인식에 비해 의외로 호불호 갈리는 음식 8 17:48 457
3045020 이슈 유퀴즈에서 메릴 스트립과 앤 해서웨이에게 준 선물 8 17:47 1,344
3045019 이슈 콩콩시리즈 새 일거리 : 제주도에서 가축돌보기 10 17:47 698
3045018 기사/뉴스 “내가 한 짓 맞다” 교토 11세 남아 살해유기 혐의로 37세 양아빠 체포 2 17:47 305
3045017 정보 [단독]이광수·김우빈·도경수, '콩콩' 새 시리즈… 제주도行 29 17:46 751
3045016 팁/유용/추천 내 월급만 빼고 다 오르는 지금 나라에서 주는 혜택 싹 다 받는법 정리 8 17:45 1,160
3045015 유머 약을 먹기거부하는 강아지에게약먹이기 1 17:45 348
3045014 이슈 초대박난 저스틴 비버 코첼라 공연 14 17:44 910
3045013 기사/뉴스 “귀신도 성불할 듯”…영화 ‘살목지’ 대박에 촬영지 ‘야간 전면 통제’ 1 17:42 420
3045012 이슈 언차일드 이름표 받고 하은이가 울면서 하는 말 ㅠㅠㅠㅠㅠㅠㅠ.jpg 11 17:42 1,322
3045011 이슈 지금 충격받은 사람들이 좀 있는 이미지들 35 17:40 3,327
3045010 기사/뉴스 故 김창민 감독 부친 "가해자들 사과 진정성 믿기 어려워, 용서 힘들다" 5 17:38 3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