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1000만 고령시대의 그늘…더 오래 살고 더 가난한 韓 여성 노인
1,049 8
2026.04.16 10:58
1,049 8

한국여성정책연구원 보고서
66세 이상 여성 빈곤율 45.3%...남성보다 11%p 높아
평생 일하고도 남성 소득 40% 수준…경력단절이 부른 연금 격차 때문

한국 고령 여성의 소득 빈곤율이 남성보다 10%포인트 이상 높고 연간 평균 소득은 남성의 40% 수준인 것으로 확인됐다. 과거 노동시장에서의 경력 단절로 인해 공적 연금 수급액이 낮은 것이 노후 소득 격차를 벌리는 주요 원인으로 꼽혔다. 

한국여성정책연구원에서 발간한 ‘고령 여성 노후소득 현황과 취업 지원’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말 기준 한국은 65세 이상 인구가 1000만명을 넘어 전체의 20%를 차지하는 초고령사회에 진입했다. 성별로 보면 여성 인구의 22.2%가 65세 이상으로, 남성(17.9%)보다 고령 인구 비중이 높다. 

노후 경제적 빈곤 문제는 여성에게서 더 심각하게 나타났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2023년 자료 기준 한국의 66세 이상 노인 소득 빈곤율은 40.4%로 회원국 중 가장 높았다. 

특히 고령 여성의 소득 빈곤율은 45.3%로 남성(34.0%)보다 11.3%포인트 높게 나타났다. 이는 고령 여성 2명 중 1명가량이 소득 빈곤 상태에 놓여있음을 의미한다. 여성은 남성보다 평균 수명이 길어 노후 기간이 더 길지만 경제적 기반은 오히려 남성보다 훨씬 취약한 실정이다. 

경력 단절에 따른 연금 격차가 소득 불균형 초래 

고령층의 실질적인 경제력을 나타내는 연간 개인 소득에서도 남녀 간의 격차는 뚜렷했다. 고령화 연구패널조사 자료 분석 결과 60세에서 79세 사이 고령자의 연간 평균 개인 소득은 남성이 2278만원이었으나 여성은 920만원에 그쳤다. 여성의 소득 수준이 남성 소득의 약 40.4%에 불과한 셈이다. 

소득 불균형의 핵심 원인으로는 공적 연금 수급액의 차이가 지목됐다. 남성의 연간 평균 공적 연금 수급액은 602만원인 반면, 여성은 186만원으로 남성의 30.9% 수준에 머물렀다. 

이는 과거 여성들이 겪었던 노동시장 내에서의 성별 임금 차별과 결혼·출산으로 인한 경력 단절에서 기인한다는 분석이다. 가입 기간이 짧거나 납부액이 적어 노후에 받는 연금액이 생계 유지에 턱없이 부족한 수준으로 낮아진 것이다.

부족한 소득을 보충하기 위해 일터로 나가는 고령 여성은 매년 늘고 있다. 60세 이상 여성 고용률은 2014년 29.3%에서 2024년 37.9%로 10년 사이 8.6%포인트 상승했다. 

그러나 취업의 양적 확대가 질적 개선으로는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 고령 여성 취업자의 31.9%는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에 집중돼 있는데 이는 대부분 저임금 직종이거나 육체적 노동 강도가 높은 현장이다. 

실제 고령 취업자의 근로 소득을 비교해 보면 격차는 더욱 극명하다. 고령 남성의 연간 평균 근로 소득은 1474만원인 데 비해 여성은 538만원으로 남성의 36.5% 수준에 그쳤다. 

여성 고령 근로자는 국민연금 및 고용보험 가입률이 남성보다 낮고 퇴직급여 혜택조차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고용 안전망에서도 소외돼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원은 “고령 여성은 노후 소득 취약성의 구조적 원인을 다층적으로 안고 있기 때문에 이들의 삶을 실질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성평등 관점이 반영된 적극적이고 정교한 정책 설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책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건강하고 안전한 일터 조성 ▲변화하는 노동시장에 대응하는 직무 능력 개발 지원 ▲고령 여성 친화적 고용 서비스 인프라 구축 등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출처 : 데일리팝(http://www.dailypop.kr)

 

 

목록 스크랩 (0)
댓글 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060,797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186,83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048,17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497,441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93,61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41,64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9 20.09.29 7,454,99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10 20.05.17 8,667,63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9 20.04.30 8,549,05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72,223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45155 정치 민주당 전북 당원들이 내일부터 1박2일 동안 상경집회 예정이래.twt 19:33 42
3045154 이슈 노지선 유튜브 로지선 Hangzhou vlog 첫 중국 ꒰⍩꒱ ༘* 먹기만 한 것 같기도 하고..? 19:33 19
3045153 팁/유용/추천 <살목지> N차하면 보이는 것 (스포주의) 19:33 71
3045152 이슈 오늘자 엠카운트다운 1위 1 19:32 160
3045151 이슈 휴게소 음식이 비싼 이유 (feat. 도로공사 전관) 19:32 131
3045150 정보 네이버페이 5원이용 4 19:30 276
3045149 이슈 미미) 남자한테 돈을 쓸 의향이 있습니까? 5 19:30 549
3045148 유머 왜인지 모르게 웃음나는 같속 가수 신곡 챌린지 19:29 117
3045147 정치 이재명 세월호 관련 트윗 업데이트 12 19:28 604
3045146 이슈 [MPD직캠] TXT 직캠 8K '하루에 하루만 더 (Stick With You)' (TXT FanCam) | @MCOUNTDOWN_2026.4.16 1 19:28 44
3045145 이슈 핫게 집나간 딸 찾는 엄마에게 이호선 교수가 내린 솔루션.jpg 16 19:28 1,440
3045144 유머 한국이 미국의 51번째 주가 되길 바라는 사람들 8 19:27 779
3045143 유머 조미료 광고입니다 아마도 남편을 갈아만든 19:26 418
3045142 이슈 갑자기 올라온 레드벨벳 2017년 피카부 B컷 사진들 4 19:25 480
3045141 정치 민주당 경선 뒤흔드는 '공천 잡음'(여수, 순천) 5 19:24 157
3045140 이슈 AKB48 캐치캐치 챌린지 영상 1 19:24 407
3045139 기사/뉴스 "백신 안 통할 수도" 매미처럼 잠복했다.. 신종 코로나 변이 33개국 확산 '초긴장' 15 19:22 912
3045138 이슈 [MPD직캠] 킥플립 직캠 8K '눈에 거슬리고 싶어' (KickFlip FanCam) | @MCOUNTDOWN_2026.4.16 19:22 37
3045137 이슈 가족 4명 축의금 10만원이 죄인가요? 88 19:21 4,305
3045136 정치 세월호 뱃지 지겨우니까 떼라는 시민한테 당신 자식이 죽어도 그런말 하겠냐고 묻던 사람 18 19:19 1,7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