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애란 작가 “유튜브가 문학 위협? 시청 속도 자율성 걱정 돼”(‘질문들’)
무명의 더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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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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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을 위협하는 존재로 ‘유튜브’가 꼽히고 있다. 이에 손석희는 한국 문학의 대표로 활약 중인 김애란 작가에 견해를 물었다. 김애란 작가는 “시청의 속도를 결정할 수 있는 자율성이 걱정된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최근 제가 어떤 사회적인 재난 사건의 보도를 보다가 저도 모르게 ‘1.5배로 돌려볼까?’ 자문해 스스로 깜짝 놀란 적이 있다”며 “내 몸의 리듬이 이렇게 바뀌었구나 (싶더라)”고 자신의 경험을 들려줬다.
그러면서 “매체들의 편집권이 사회적 가치나 지향이었다면, 내가 가진 매체의 편집권은 내 욕망에 있구나 (깨달았다)”며 “이게 개인의 의지나 성정의 문제가 아니라 몸의 리듬의 문제라면, 조금 고민이 필요하단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김애란 작가는 “도덕이니 윤리니 (하는 것이) 대단한 게 아니라, ‘집중력이 도덕이라’는 생각도 들었다”고 묵직한 메시지를 던졌다.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
https://v.daum.net/v/202604161045071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