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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영웅 안정환, 이탈리아 보복에 38억 빚까지 “마피아 살해 협박, 아직도 입국 불가”(유퀴즈)

무명의 더쿠 | 04-15 | 조회 수 23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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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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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캡처




안정환은 지난 2002년 6월 18일 한일월드컵 16강 이탈리아전 당시 설기현이 얻어낸 페널티킥 키커로 나섰다가 실축하며 위기를 맞이했으나, 연장전에서 헤딩 골든골을 넣으며 한국 대표팀을 8강으로 이끌었다.


안정환은 "그 골로 인해서 많은 것을 얻었지만 많은 것도 잃었다"며 "세리에A에서 방출 당했다"고 토로했다. 월드컵에서 이탈리아 축구를 무너뜨린 순간부터 축구 인생 완전히 달라졌다는 것.


안정환은 "당시 세리에A가 독보적이었다. 이탈리아 선수들도 자국 리그에서 떠나면 영국, 스페인 리그를 안 간다. 가면 대표팀에 안 뽑힌다고 FC바르셀로나에서 오퍼가 와도 안 간다"고 당시 이탈리아 리그의 위세를 설명했다.


유재석이 "지난 이야기라서 가물가물한데 그 당시 정말 골든골을 넣어 우리나가라 이탈리아를 이겼다는 이유로 이탈리아 리그 페루자 팀에서 방출한 거냐"고 묻자 안정환은 "그 이유 때문에 방출했다"고 수긍했다. 당시 뉴스에도 이 사건은 '치졸한 보복'이라고 보도된 바 있었다.


안정환은 "가우치가 떠드는 바람에 마피아들이 저를 죽인다고 이탈리아 신문에 계속 났다. 그래서 저 못 갔다. 아직도 이탈리아에 못 간다. 혹시나 한 번 가고 싶어서 샘킴이 촬영을 하는데 '야 어떠냐. 나 갈 수 있겠냐'고 하니까 '안 될 거 같다'고 하더라. 축구 얘기를 다 알아서, 안 좋아하는 사람도 너무 있다더라"고 전했고, 유재석은 "경기해서 골 넣었는데 이해가 안 가는데"라며 분노했다.


안정환은 "그때만해도 대한민국 축구가 굉장히 변방이었다. 나라도 잘 모를 때였다. 이탈리아 입장에서 이해하려면 그들도 너무 변방인 나라에, 못하는 나라에 져서 억울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페루자 방출 통보를 받은 안정환은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블랙번과 계약할 뻔했으나 이 마저도 불발됐다. 이 역시 페루자 탓이었다. 페루자가 안정환의 소유권을 주장하며 이적료를 본인들이 받겠다고 FIFA에 제소했다는 것.


유재석이 "자기들이 방출했잖아"라며 황당해하자 안정환은 "저도 그게 너무 짜증나는 거다. FIFA에 제소해 어디서도 뛸 수 없었다. 블랙번에서 제 연봉을 지급할 이유가 없다. 저를 못 뛰게 소송을 걸어 버린 거다. 전 공중에 붕 떴다"며 당시 38억 원의 위약금을 갚아야만 했다고 밝혔다.


안정환은 "다른 팀에 가려면 페루자에서 동의서를 써줘야 한다. 위약금을 줘야 한잖나. 그걸 안 갚으면 선수 생활을 못 한다. 당시 제가 그런 큰돈이 있는 것도 아니고 대출도 안 나올 거다. 붕 떠서 무직으로 6개월을 쉬었다"며 "그때 선수 커리어가 끝날 수도 있겠다까지 갔다. 운동을 관둘까 생각이 많이 들었다. 내가 무슨 잘못이길래 난 나라를 위해 뛴 것밖에 없는데 왜 이런 처지 받아야 하나 너무 억울했다"고 토로했다.


이후 안정환은 일본의 큰 연예기획사가 위약금을 대신 갚아주며 일본팀에 들어갔다. 이어 광고와 방송을 찍고 받은 돈으로 빚 38억 원을 탕감했다. 


안정환은 그 시절 유니폼을 두고 "이 유니폼이 너무 좋은데 천사이자 악마다. 천사처럼 잘해준 유니폼이지만 악마처럼 고통스러운 시간을 준 유니폼이다. 그래도 그냥 내 자신이 부끄럽지 않고 최선을 다해 후회가 없지만 아쉽다는 마음이 든다"고 고백했다.




뉴스엔 서유나 


https://v.daum.net/v/BVLbPEB3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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