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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중국 이모님 쓰다 돌아왔어요"…결국 삼성·LG로,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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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4.15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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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news.naver.com/article/015/0005274989?ntype=RANKING

 

한경닷컴·뉴엔AI '로청' 언급량 분석
1년 전보다 전체 언급량 49% 증가
긍정적 언급량 54%→68%로 확대
중국 브랜드 '성능·가격경쟁력' 우위
삼성·LG 등 '브랜드 파워·신뢰' 강점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사진=게티이미지뱅크"가전은 A/S(사후서비스)가 8할이다. 그런 점에서 삼성이 최고다." "중국산 쓰면서 A/S 때문에 결국 LG, 삼성으로 돌아왔다."

삼성전자·LG전자 등 국내 로봇청소기 제조사들이 돌아오고 있다. 1년 전보다 한층 더 차별화된 경쟁력을 앞세워 안방 탈환의 발판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들은 국내 브랜드에 대한 신뢰와 A/S 등 사용경험 전반에 걸쳐 만족감을 드러냈다. 다만 중국 브랜드도 여전히 성능과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영향력을 유지하고 있다.

'로청' 언급량, 1년 새 49%↑…소비자 관심 '증가'

14일 한경닷컴이 인공지능(AI) 트렌드 분석 플랫폼 전문기업 뉴엔AI에 의뢰해 1분기 키워드 분석을 진행한 결과 온라인상에서 '로봇청소기' 언급량이 1년 새 50%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AI 트렌드 분석 플랫폼 퀘타아이를 활용해 카페·블로그·인스타그램·엑스(X·옛 트위터)·유튜브·지식인 등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조사 대상 브랜드는 로보락·삼성전자·드리미·샤오미·LG전자·에코백스·나르왈·에브리봇 등이다.

해당 채널에서 '로봇청소기' 언급량은 1분기 7만7683건으로 집계됐다. 5만2066건을 기록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9.2% 늘었다. 이 기간 로봇청소기에 관한 긍정적 언급량은 53.5%에서 67.9%로 확대됐다. 부정적 언급량은 10.4%에서 5.8%로 줄었다. 국내 로봇청소기 시장 전반에 걸쳐 관심과 호감이 높아진 셈이다.

소비자들 시선은 '어떤 브랜드냐'보다 '성능이 어떤지, 가격은 얼마인지'에 더 집중됐다. 로봇청소기 시장이 '감성 소비'보다는 실용성과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를 중심으로 형성됐다는 의미다.

실제 주요 연관어를 카테고리별로 구분하자 '성능·기능' 관련 언급량이 34.7%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가격은 29.1%로 조사됐다. 이어 디자인 16.7%, 브랜드 인식 13.1%, 내구성·A/S 6.4% 순이었다.
 

삼성전자가 지난 2월 출시한 2026년형 로봇청소기 신제품 '비스포크 AI 스팀'.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지난 2월 출시한 2026년형 로봇청소기 신제품 '비스포크 AI 스팀'. 사진=삼성전자

로청 브랜드 긍정인식 '확대'…정보량은 삼성 1위

브랜드별 구도도 선명하게 구분됐다. 분석 결과를 종합하면 로보락·드리미·샤오미·에코백스·나르왈 등 중국 브랜드는 '성능과 가격 담론을 주도하는 실용주의 시장'의 중심 축으로 자리를 잡았다.

반면 삼성전자·LG전자·에브리봇 같은 국내 브랜드의 경우 브랜드 파워·신뢰도 등에서 우위를 점하면서도 기능적 측면에서 중국 제품을 따라잡아야 할 과제가 남은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국내 소비자들 인식은 "성능은 중국 브랜드, 신뢰는 국내 브랜드"로 요약된다.

실제 정보량만 놓고 보면 삼성전자가 가장 앞섰다. 삼성전자 로봇청소기 관련 정보량은 지난해 1분기 1만3160건에서 올해 1만9625건으로 늘었다. 로보락은 9312건에서 1만3182건, 드리미는 3387건에서 8171건으로 뛰었다. 1년 전만 해도 1046건에 불과했던 샤오미는 3554건으로 증가했다. LG전자는 4599건에서 5149건으로, 에코백스는 955건에서 5334건으로 불어났다. 218건에 그쳤던 에브리봇 언급량은 1729건으로 늘었다.

또 모든 브랜드가 1년 사이 호감도를 끌어올린 것으로 조사됐다. 브랜드별로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만족도가 모두 개선된 결과로 해석된다.

(중략)
 

LG전자가 올해 출시를 예고한 빌트인형 로봇청소기 히든 스테이션 신제품. 사진=LG전자

LG전자가 올해 출시를 예고한 빌트인형 로봇청소기 히든 스테이션 신제품. 사진=LG전자

중국산 '성능·가격' 우위…국산 '브랜드·신뢰' 강점

소비자들은 브랜드별로 강점과 약점을 명확하게 인식했다. 중국 브랜드는 성능·기능, 가격을 앞세워 영향력을 유지했고 국내 브랜드는 A/S, 신뢰를 무기로 존재감을 키웠다.

로보락은 "로청계의 에르메스, 돈값한다", "지도 그리는 속도가 차원이 다르다"는 반응과 함께 "A/S는 여전히 숙제"란 지적이 구분됐다. 드리미는 가성비와 모서리 청소 성능, 이른바 '팔 뻗기' 기능이 장점으로 꼽히면서도 "고객센터 통화하기가 하늘의 별따기", "앱 연결이 자꾸 끊긴다"는 단점이 지목됐다. 샤오미는 저렴한 가격과 미홈 앱 편의성, 부품 조달 용이성이 강점으로 제시됐다. 하지만 "A/S는 그냥 포기함", "배터리가 금방 죽는다"는 인식이 과제로 파악됐다.

삼성전자의 경우 "가전은 AS가 8할인데 그런 점에서 삼성이 최고"란 호평에 이어 "고온 스팀 살균 기능으로 물걸레 쉰내 해방", "중국산 카메라 찝찝했는데 삼성으로 바꾸면서 고민 해결"이란 강점이 따라붙었다. 다른 한편에선 "가격이 너무 안 내려간다"거나 "장애물을 너무 무서워한다"는 등의 한계도 드러냈다.

LG전자와 에브리봇은 결이 달랐다. LG전자는 저소음, 세정제 자동 투입, 씽큐 앱 연동에 관한 호평이 나왔다. 일부 소비자들 사이에선 성능 대비 가격이 높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에브리봇의 경우 '물걸레 청소용'이나 '부모님 선물용' 이미지가 강했다. 다만 매트 위를 잘 올라가지 못하고 청소시간이 길다는 인식이 확인됐다.

뉴엔AI는 "중국 브랜드는 성능과 가격 담론이 주도하는 실용주의 시장을 형성했고 국내 브랜드는 브랜드 파워·신뢰도 우위롸 '기술적 추격'의 숙제가 존재했다"며 "현재 시장은 '중국 브랜드가 성능은 우위지만 브랜드 인식과 내구성·A/S 등 신뢰는 국내 브랜드가 높다'는 소비자 반응이 다수인 만큼 향후 국내 브랜드는 '고기능성' 보강에, 중국 브랜드는 '보안 신뢰도·A/S 강화'에 마케팅 화력을 집중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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