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병원 화장실서 '셀프 주사'…프로포폴 투약 간호조무사 검거
[앵커]
강남의 한 성형외과에서 간호조무사가 프로포폴을 스스로 투약했습니다. 해당 병원에서 무단으로 빼돌려 투약한 건데, 의료 현장에서의 관리 허점이 드러났습니다.
이나영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건물 옆 골목으로 순찰차들이 잇따라 들어갑니다.
잠시 뒤 경찰관들이 건물로 들어가 엘리베이터를 타고 병원이 있는 5층으로 올라갑니다.
지난 8일 오후 5시쯤 강남의 한 성형외과에서 "직원이 마약을 투약했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습니다.
이 직원은 병원에서 근무하던 40대 간호조무사로, 이날 오전 10시쯤 병원 화장실에서 프로포폴을 스스로 주사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당일 오후 주거지에서 여성을 검거했습니다.
병원 관계자
"바로 해고 했죠. 저희는 다 이렇게 보면 (마약했는지) 알기 때문에. 눈치가 빨라서."
프로포폴은 수면마취 등에 쓰이는 의료용 마약류로, 의사의 처방이 필요한 약물입니다.
지난 2월 프로포폴 투약 상태로 운전을 하다 사고를 낸 운전자와, 약을 대준 간호조무사가 모두 구속되기도 했습니다.
정준영 / 변호사
"의료기관은 마약류 보관·사용을 엄격히 관리할 의무가 있는데, 내부 관라 및 통제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면 병원 측 책임도 함께 문제가 될 수 있고…."
경찰은 간호조무사 A 씨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조사 중입니다.
TV조선 이나영입니다.
이나영 기자(2or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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