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늑구’ 드디어 찾았다…경찰·소방도 못한 수색, 일주일 밤 누빈 20대 청년이 찾아내
무명의 더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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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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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의사 꿈꿨던 제보 청년 “탈출 당일부터 친구들과 보문산 일대 차량 수색”
“강아지처럼 공격성 전혀 없어… 늑대라고 믿기지 않을 정도로 순한 모습”
“제발 안전하게 포획되길… 사파리로 무사히 돌아가는 것이 유일한 바람”
강 씨는 늑구를 따라 차를 몰면서 즉시 119에 신고했다. 늑구는 겁에 질린 듯하면서도 공격적인 성향은 전혀 보이지 않았다. 강 씨는 당시 상황에 대해 “차에서 내리면 도망갈까 봐 조용히 지켜봤는데, 약 2분 동안 차량 주변을 맴돌았다”며 “누가 봐도 늑대라고 믿기지 않을 정도로 순했고, 그저 배고픈 강아지 같은 모습이라 가슴이 아팠다”고 회상했다. 일주일째 야생 생활 탓인지 늑구는 눈에 띄게 살이 빠진 상태로 민가 근처에서 먹이를 찾는 듯 보였다.
신고를 받은 소방 등 수색 인력 60여 명은 5분 만에 현장에 집결해 늑구를 포위했다. 강 씨는 늑구가 다시 달아날까 봐 아침까지 밤을 꼬박 지새우며 현장을 지켰다. 수색팀은 14일 오전 6시쯤 늑구가 체력이 떨어졌을 시점을 노려 마취총과 포획망을 동원한 본격적인 포획 작전에 돌입했다.
하지만 긴박했던 포획 시도는 늑구의 빠른 발에 무력화됐다. 수색 대원들이 인간띠를 형성해 포위망을 좁혀가던 중, 늑구는 대원들 사이의 틈을 비집고 순식간에 인근 야산으로 달아났다. 강 씨는 늑구가 눈앞에서 포위망을 뚫고 지나가는 모습을 보며 허탈함을 감추지 못했다.
강 씨는 “수색 대원들이 큰 뜰채 형태의 포획그물을 들고 있었지만, 늑구의 이동 동선을 완전히 차단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며 “좀 더 많은 인력이 투입돼 대형 그물로 길목을 막았다면 충분히 생포가 가능했을 것”이라며 장비와 인력 부족에 대한 진한 아쉬움을 토로했다.
당시 늑구는 포획망이 좁혀지자 워낙 빠르게 움직여 수색팀이 마취총을 한발 발사했지만 잡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수색 당국은 드론을 이용해 늑구가 이동한 야산 쪽을 추적 중이며, 경찰 등 60여 명이 다시 포획망을 구성해 수색 범위를 넓히고 있다.
강 씨는 “늑구가 비를 맞으며 버티고 있는 것 같은데, 더 이상 멀리 가기 전에 안전하게 포획되어 사파리로 돌아가기만을 바란다”고 말했다.
https://naver.me/5xgKYebj
“강아지처럼 공격성 전혀 없어… 늑대라고 믿기지 않을 정도로 순한 모습”
“제발 안전하게 포획되길… 사파리로 무사히 돌아가는 것이 유일한 바람”
동물을 너무 좋아해 수의사를 꿈꾸었고 지금도 반려견 2마리를 키우는 이 청년은 대규모 경찰, 소방인력도 6일간 해내지 못한 늑구 수색을 친구들과 함께 해내면서 인스타그램에 올린 늑구 동영상이 100만 조회수를 돌파하는 등 조명을 한몸에 받고 있다.
14일 대전 중구 무수동 현장에서 만난 강준수(27·대전시 중구 용두동) 씨는 늑구가 탈출한 지난 8일부터 자정을 넘긴 야간 시간대에 자신의 차량을 이용해 때로는 친구들과, 때로는 혼자 오월드 인근과 보문산 자락을 뒤져왔다.
늑구를 향한 그의 진심은 탈출 6일째인 지난 13일 밤 10시쯤 빛을 발했다. 중구 무수동 대전남부순환고속도로 인근 마을 도로를 서행하던 강 씨의 눈에 차도를 오가던 늑구의 모습이 들어온 것이다.
강 씨는 늑구를 따라 차를 몰면서 즉시 119에 신고했다. 늑구는 겁에 질린 듯하면서도 공격적인 성향은 전혀 보이지 않았다. 강 씨는 당시 상황에 대해 “차에서 내리면 도망갈까 봐 조용히 지켜봤는데, 약 2분 동안 차량 주변을 맴돌았다”며 “누가 봐도 늑대라고 믿기지 않을 정도로 순했고, 그저 배고픈 강아지 같은 모습이라 가슴이 아팠다”고 회상했다. 일주일째 야생 생활 탓인지 늑구는 눈에 띄게 살이 빠진 상태로 민가 근처에서 먹이를 찾는 듯 보였다.
신고를 받은 소방 등 수색 인력 60여 명은 5분 만에 현장에 집결해 늑구를 포위했다. 강 씨는 늑구가 다시 달아날까 봐 아침까지 밤을 꼬박 지새우며 현장을 지켰다. 수색팀은 14일 오전 6시쯤 늑구가 체력이 떨어졌을 시점을 노려 마취총과 포획망을 동원한 본격적인 포획 작전에 돌입했다.
하지만 긴박했던 포획 시도는 늑구의 빠른 발에 무력화됐다. 수색 대원들이 인간띠를 형성해 포위망을 좁혀가던 중, 늑구는 대원들 사이의 틈을 비집고 순식간에 인근 야산으로 달아났다. 강 씨는 늑구가 눈앞에서 포위망을 뚫고 지나가는 모습을 보며 허탈함을 감추지 못했다.
강 씨는 “수색 대원들이 큰 뜰채 형태의 포획그물을 들고 있었지만, 늑구의 이동 동선을 완전히 차단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며 “좀 더 많은 인력이 투입돼 대형 그물로 길목을 막았다면 충분히 생포가 가능했을 것”이라며 장비와 인력 부족에 대한 진한 아쉬움을 토로했다.
당시 늑구는 포획망이 좁혀지자 워낙 빠르게 움직여 수색팀이 마취총을 한발 발사했지만 잡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수색 당국은 드론을 이용해 늑구가 이동한 야산 쪽을 추적 중이며, 경찰 등 60여 명이 다시 포획망을 구성해 수색 범위를 넓히고 있다.
강 씨는 “늑구가 비를 맞으며 버티고 있는 것 같은데, 더 이상 멀리 가기 전에 안전하게 포획되어 사파리로 돌아가기만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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