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신도 줄 서라'…밤 9시 '살목지' 향하는 차 116대, 영월 이은 '핫플' 됐다

영화 '살목지'가 흥행하는 가운데, 영화 속 배경이자 유명 괴담이 탄생한 실제 살목지가 관광지화 되고 있어 눈길을 끈다.
14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살목지'(감독 이상민)는 전날 기준 누적 관객 수 81만3256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손익분기점 80만명을 돌파했다. 이는 2026년 개봉한 영화 중 가장 빠른 속도다. '살목지'는 개봉 이후 6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다. '살목지'는 로드뷰에 찍힌 정체불명의 형체를 재촬영하기 위해 저수지로 향한 촬영팀이 물속의 무언가와 마주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공포 영화다.
영화 속 배경인 살목지는 MBC '심야괴담회'의 레전드 괴담으로 큰 화제를 모으며 유명세를 얻은 장소이기도 하다. 실제로 기이한 경험을 했다는 공포스러운 후기들이 여럿 나오기도 한 험지로 잘 알려져 있다. 그러나 영화 개봉 이후 인기와 함께 실제 살목지를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어 눈길을 끈다.13일 오후 9시 기준 네비게이션 앱 티맵을 통해 살목지로 향하는 길을 검색하자 실제로 116대가 살목지로 향하고 있다는 정보가 나와있다. 뿐만 아니라 아주 밤 늦은 새벽 시간대까지 살목지로 향하는 차량이 수십 대 가량 있다는 누리꾼들의 생중계도 이어지고 있다.
앞서 '왕과 사는 남자' 개봉 이후 영월 청령포에 땟목을 타기 위한 관광객들의 줄이 늘어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살목지' 역시 본의 아니게 살목지로 향하는 발길을 늘리게 된 셈. 새벽마다 살목지에 차량들이 늘어서면서 "귀신도 줄 서야할 상황"이라는 우스개 소리도 나온다.
누리꾼들 역시 담력이 강한 이들 인파에 "귀신도 오픈런 해야할 듯", "살리단길", "핫도그 팔면 장사 잘 될듯", "물리 퇴마", "광기가 음기를 이겼다"며 유쾌한 반응을 전하며 이같은 현상을 즐기고 있어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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