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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사남’ 영월 효과 이을까…‘살목지’에 예산도 들썩 [줌인]

무명의 더쿠 | 14:32 | 조회 수 753

https://m.entertain.naver.com/home/article/241/0003504910

 

사진제공=쇼박스
영화 ‘왕과 사는 남자’의 흥행이 강원도 영월의 기록적인 관광객 증가로 이어진 가운데, 최근 극장가를 휩쓸고 있는 ‘살목지’가 충남 예산에 새로운 관광 특수를 불러일으킬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14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8일 개봉한 ‘살목지’는 전날 7만 3629명의 관객을 동원, 누적관객수 79만 7652명을 기록하며 개봉 이후 6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켰다.

‘살목지’는 실제 ‘살목지’라 불리는 저수지 근처 로드뷰에 정체불명의 형체가 찍히고, 이를 재촬영하기 위해 저수지로 향한 촬영팀이 검고 깊은 물속의 무언가를 마주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호러물이다.

사진제공=쇼박스
◇ “직접 가보자”…살목지, 심야 내비게이션 검색 폭증

영화의 섬뜩한 연출과 높은 몰입도는 관객들의 호기심을 스크린 밖 실제 촬영지로 이끌고 있다. 극중 배경이 된 살목지는 충청남도 예산군에 위치한 한국농어촌공사 관리 공공시설물이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에는 늦은 저녁에도 예산군 살목지로 향하는 차량 행렬의 목격담이 줄을 잇고 있다. 지도 및 내비게이션 애플리케이션에서도 심야 시간에 해당 저수지를 목적지로 설정하는 사용자 수가 연일 급증하는 추세다.

(중략)

'왕사남' 1천100만 돌파…관광객 몰리는 영월 장릉 (영월=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8일 관객 수 1천100만여명을 기록한 영화 '왕과 사는 남자'의 역사적 배경이 된 강원 영월군 장릉(단종의 무덤) 일원에 관광객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2026.3.8 yangdoo@yna.co.kr/2026-03-08 14:24:54/ <저작권자 ⓒ 1980~2026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제2의 영월’ 노린다… 예산군, 발 빠른 관광 마케팅 돌입

이러한 현상은 앞서 지난 2월 개봉한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강원도 영월 관광지에 일으킨 파급력을 떠올리게 한다. 당시 영화 흥행 직후인 2월 한 달간 단종의 유배지인 청령포에는 3만 8223명, 단종의 무덤인 장릉에는 2만 6578명의 관람객이 몰렸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8배 이상 폭증한 수치다.

예산군 역시 ‘살목지’의 폭발적인 화제성을 인지하고 발 빠른 대응에 나섰다. 예산군청은 영화 개봉일인 지난 8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살목지’ 예고편을 유쾌하게 패러디한 지역 홍보 영상을 게재해 누리꾼들의 이목을 끌었다.

이에 그치지 않고 예산군 관광진흥팀은 ‘살목지’의 흥행 열기를 지역 경제 활성화로 잇기 위해 현재 다양한 맞춤형 관광 상품을 기획 및 논의 중이다. 

스크린 속 공포의 공간이 현실의 매력적인 관광 명소로 탈바꿈하고 있는 가운데, ‘살목지’가 예산군에 불러올 경제적 파급효과와 새로운 지역 관광 모델의 탄생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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