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qoo

쿠바대사 "조선일보 보도, 국민에 대한 모욕이다" 공개서한

무명의 더쿠 | 14:15 | 조회 수 2384

주한쿠바대사관은 지난 8일 대사관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조선일보 편집국장에게 보내는 주한쿠바대사의 서한'을 공개했다. 클라우디오 몬손 바에사 주한쿠바대사는 지난 3월 31일자로 표기한 해당 서한에서 "지난 3월 27~31일 귀사 워싱턴 특파원이 게재한 다섯 건의 쿠바 관련 기사 내 중요한 정보가 의도적으로 빠지고 쿠바의 현실이 왜곡"됐다며 "엄밀성이 부족하다는 점에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조선일보는 27~30일 1면과 31일 2면 등에서 쿠바 상황을 다룬 '박국희 특파원 르포'를 연재했다. 수도 아바나가 원유가 끊겨 '칠흑'에 갇혔고, 과거 관광객들로 발 디딜 틈 없던 아바나의 골목들은 '악취가 가득한 쓰레기장'이 됐으며, 의약품도 구하기 어려운 의료 위기를 겪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30일자 1면 상단 <"차라리 트럼프가 접수해달라, 그게 쿠바 살리는 길">에서 이런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서 쿠바인 인터뷰이들이 "트럼프가 하루라도 빨리 쿠바를 침공해줬으면 좋겠다" "쿠바를 접수해 이걸 바꿔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GLcBjn
 

쿠바대사관은 이 같은 보도가 쿠바가 처한 에너지 위기가 트럼프 행정부의 전방위 제재 조치 때문이라는 핵심 사실을 누락했다고 지적했다. 몬손 대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월29일 서명한 행정명령을 언급하면서 "국제 언론에서도 광범위하게 보도된 바 있는 현 에너지 위기의 핵심 요인이 해당 기사들에서 누락됐다는 점이 이해하기 어려웠다"고 말했다.

 

쿠바는 올초 트럼프 행정부의 베네수엘라 원유 차단과 행정명령 조치로 최악의 에너지난을 겪고 있다. 미국은 지난 1월 베네수엘라의 석유를 장악해 쿠바에 대한 원유 공급을 끊고, 다른 국가들엔 대쿠바 석유 수출 시 관세를 매기는 행정명령 조치로 쿠바에 원유 공급을 완전히 봉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SNS와 공개 석상 등에서 "쿠바 정부 전복"과 "쿠바를 점령하는 영광"을 언급하고 "(이란) 다음 차례는 쿠바"라고 반복적으로 밝혀왔다.

 

 

 

김예리 기자

 

https://naver.me/xNpdctpR

 

[주의] 이 글을 신고합니다.

  • 댓글 33
목록
0
카카오톡 공유 보내기 버튼 URL 복사 버튼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 🖤더쿠X에이피 뷰티🖤백화점 NO.1 피부과 관리¹ 시너지 세럼, <에이피 뷰티 트리플 샷 세럼> 체험단 모집 293
  • [공지] 언금 공지 해제
  •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9
  •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10
  •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9
  •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 모든 공지 확인하기()
    • 역대급 장마가 예상된다는 이야기는 기상청 발표가 아니라고 함
    • 15:58
    • 조회 217
    • 이슈
    2
    • 강동원 외모에 건물주인데…41살 김요한 "3년 넘게 연애 안 해"
    • 15:58
    • 조회 326
    • 기사/뉴스
    • RPG NPC같은 할아버지가 연주하는 신기한 악기
    • 15:57
    • 조회 87
    • 이슈
    •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 62.5% (조사기관 최고치 경신)
    • 15:55
    • 조회 160
    • 정치
    • ‘살목지’ 흥행에 ‘살리단길’ 등장…저수지로 차량 90대 몰렸다 [왓IS]
    • 15:55
    • 조회 146
    • 기사/뉴스
    1
    • 도로에서 라방하다 차에 치인 중국인
    • 15:54
    • 조회 1217
    • 이슈
    12
    • 켄달 제너 코첼라 패션
    • 15:54
    • 조회 809
    • 이슈
    5
    • 약포지·시럽병 ‘공급 불안’에 약사회 수급대응팀 가동 원재료 공급 불안으로 인한 소모용품 가격 상승 현실화
    • 15:54
    • 조회 80
    • 기사/뉴스
    • [단독] "아들이 정신을 못 차려요, 울기만 해요"‥때려놓고 직접 신고했나
    • 15:53
    • 조회 674
    • 기사/뉴스
    2
    • 남의 집 주차장이 모텔이냐? '충격 커플' 등장
    • 15:53
    • 조회 1137
    • 이슈
    13
    • 약 100년전 스웨덴 사람들과 고양이들
    • 15:52
    • 조회 480
    • 이슈
    3
    • 오늘 같은 시간 맞붙는 연프 <하트시그널5> vs <돌싱N모솔>
    • 15:52
    • 조회 307
    • 이슈
    3
    • "이번 잔은 쉬어갈게요"‥폭음률 2년째 하락
    • 15:50
    • 조회 347
    • 기사/뉴스
    4
    • 진짜 사람들한테 미움받기 좋은 화법이 하나 있음
    • 15:50
    • 조회 1635
    • 이슈
    24
    • 아이브, 일본 열도 달군다…6월 24일 도쿄돔 재입성
    • 15:50
    • 조회 111
    • 기사/뉴스
    1
    • [KBO] 2군행 노시환 하루 166만원씩 급여 삭감
    • 15:50
    • 조회 1556
    • 이슈
    16
    • 레전드 유급휴가....
    • 15:49
    • 조회 1564
    • 유머
    10
    • 동유럽 슬라브 국가들의 전통 음료, 콤포트
    • 15:48
    • 조회 1001
    • 이슈
    14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강등권 순위.jpg
    • 15:47
    • 조회 278
    • 이슈
    2
    • 워너원, 새 추억 쌓기 시작…7년 만의 재회 담은 콘텐츠 공개
    • 15:47
    • 조회 454
    • 기사/뉴스
    2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