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이란과의 협상 결렬 직후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전격적인 해상 봉쇄에 나선 가운데, 미국의 제재 대상인 중국계 유조선이 이를 뚫고 처음으로 해협을 통과했습니다.
로이터 통신과 선박 추적 데이터에 따르면, 미 정부의 제재 명단에 오른 중국 유조선 '리치 스타리(Rich Starry)'호가 현지시간 14일, 봉쇄 시작 이후 처음으로 호르무즈 해협을 빠져나와 페르시아만 외곽으로 진입했습니다.
메탄올 25만 배럴을 실은 이 선박은 중국인 선원들이 승선하고 있으며, 선주사인 상하이 쉬안룬 해운은 이란과의 거래 혐의로 미국의 제재를 받고 있는 업체입니다.
이와 함께 또 다른 제재 대상 유조선인 '무를리키샨'호도 모레 16일 이라크에서 연료유를 적재하기 위해 현재 해협 안으로 진입 중인 것으로 확인돼, 미 해군과의 물리적 충돌 우려 등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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