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푸틴에 전화 안 한다”···‘헝가리 총선 압승’ 머저르, 외교노선 전환 시사
무명의 더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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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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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총선에서 압도적 승리를 거둔 머저르 페테르 티서당 대표는 13일(현지시간) 미국과 러시아 정상 모두에게 전화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로이터·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머저르 대표는 이날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전화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미국은 매우 중요한 파트너”라며 “좋은 관계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J D 밴스 미국 부통령이 워싱턴은 헝가리 차기 정부와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는 미국과의 협력은 이어가되, 트럼프 대통령과 밀착해온 오르반 빅토르 총리와는 다른 외교 노선을 취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머저르 대표는 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도 전화하지 않겠다”며 “러시아와는 실용적인 관계를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과거 푸틴 대통령 앞에서 러시아를 ‘사자’, 헝가리를 ‘사자를 돕는 생쥐’로 비유해 논란을 빚었던 오르반 총리와 달리 국익 중심의 외교를 추진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서는 “어느 나라도 다른 국가에 영토 포기를 요구할 권리는 없다”며 “푸틴 대통령과 대화할 경우 우크라이나에서의 살육을 중단하라고 말할 것”이라고 밝혔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32/0003439706?sid=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