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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삼성 등 5개사 ‘2조원 GPU 사업’ 도전장… ‘베라루빈’ 제안사 어디?

무명의 더쿠 | 11:38 | 조회 수 324

https://n.news.naver.com/article/138/0002224324?cds=news_media_pc&type=editn

 


[디지털데일리 이안나기자] 정부가 추진하는 2조원대 ‘AI컴퓨팅자원 활용기반 강화사업’에 5개 기업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일부 사업자는 납기 불확실성에도 엔비디아 차세대 그래픽처리장치(GPU) ‘베라루빈’ 도입을 제안서에 포함한 것으로 알려져 심사 과정에서 주목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추진하는 2조800억원 규모 'GPU 확보·구축·운용지원 사업' 공모가 13일 오후 마감됐다. 총 5개사가 제안서를 접수한 가운데 일부 사업자가 베라루빈을 제안서에 포함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선 네이버클라우드와 엘리스그룹이 베라루빈을 제안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베라루빈은 HBM4 검증 지연 등으로 연내 양산 일정이 불확실한 상황이다. 그럼에도 일부 사업자가 베라루빈을 제안서에 포함한 것은 NIPA가 차세대 GPU 도입 제안 시 평가에서 가점을 부여하기로 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NIPA는 지난달 사업 설명회에서 베라루빈을 제안하는 사업자의 경우 선정 이후 협상 단계에서 구축·서비스 일정을 별도 협의하겠다고 전했다. 납기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은 만큼 실제 도입 여부는 심사 이후 협상 과정에서 최종 결정될 전망이다.

이번 공모에는 네이버클라우드, 삼성SDS, KT클라우드, 엘리스그룹, 쿠팡이 참여한 것으로 업계에서는 파악하고 있다.

지난해 사업에서 최대 물량을 수주했던 NHN클라우드는 이번 공모에 참여하지 않았다. NHN클라우드 측은 “여러 상황을 종합 검토한 결과 이번 사업에는 참여하지 않는 방향으로 결정했다”며 “지난해 수주해 현재 진행 중인 1차 GPU 구축·운용 사업의 완성도를 높이고 실질적인 성과를 확보하는 데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올해 외국계 기업에 문호가 열렸음에도 아마존웹서비스(AWS) 등 글로벌 클라우드서비스 제공업체(CSP)는 최종 불참한 것으로 파악된다.

GPU 소유권이 NIPA에 귀속되는 구조상 매출을 직접 계상할 수 없다는 점이 외국계 기업에 부담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데이터센터 업계 관계자는 “국내 CSP들은 수익성과 별개로 정부 사업 참여에 대한 정책적 판단이 작용하지만 글로벌 기업은 수익성만으로 의사결정을 하기 때문에 구조적으로 참여 유인이 약하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공모에서 탈락했던 쿠팡은 재도전에 나섰다. 대규모 데이터센터 상면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업계 관계자는 “쿠팡은 데이터센터 상면 기준으로 가장 여유 있는 사업자 중 하나”라며 “이번 사업을 발판 삼아 글로벌 하이퍼스케일러 대상 영업에 필요한 운영 레퍼런스를 확보하려는 목적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삼성SDS는 동탄 AI 전용 데이터센터 운영 경험과 국내 최초 B300 기반 서비스형 GPU(GPUaaS) 출시 역량을 강점으로 내세울 것으로 보인다. 엘리스그룹은 이동형 모듈러 데이터센터를 활용한 방식으로 이번 사업을 준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작년 하반기부터 GPU 인프라 전문 인력을 채용하는 등 사업 참여를 위해 공을 들여온 것으로 파악됐다. KT클라우드는 새 경영진 체제 출범 이후 처음으로 정부 GPU 인프라 사업에 참여했다.

(중략)

접수 기업 수는 지난해 4개사에서 올해 5개사로 늘었지만 업계에서는 수익성에 대한 우려가 여전하다는 반응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사업을 통해 수익성이 제한적이라는 것을 확인한 만큼 올해는 참여 판단이 훨씬 신중해졌다”고 전했다.

과기정통부는 향후 발표 평가와 데이터센터 현장 실사를 거쳐 5월 중 최종 사업자를 선정하고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선정 사업자는 올해 안으로 GPU 클러스터 구축을 완료하고 2027년부터 2031년까지 운영을 담당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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