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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작 하나 나왔다는 작년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상영작...jpg

무명의 더쿠 | 07:35 | 조회 수 26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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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트 현장이 들통난 유명인 커플은 입장을 밝히지 않는다고 취재진에 구타를 당하고, 눈앞에서 노숙자가 "도와 달라" 절규해도, 정치인과 그의 추종자들은 "일본 최고"라는 말만 외치며 외면한다. 그 어느 것 하나 정상적이지 않은 상황. 시작부터 기괴한 이 영화는 무엇을 말하려고 하는 걸까.

 

소심한 성격의 여학생 '아이'는 겉보기에 아무런 문제 없어 보인다. 그러나, 집에서도 학교에서도 겉도는 존재. 부모의 대화는 일상과 어긋나 있고, 반 친구들은 괴롭힘을 당하는 친구를 투명 인간 보듯 한다. 이런 상황이 혼란스러운 아이. 그렇다고 자신이 나서서 뭐라고 말할 수도 없다.

 

그런 아이의 관심을 끄는 남학생이 나타난다. 전학생 '유'다. 외국 생활을 오래 한 탓인지 어지간히도 학교 규칙을 따르지 않는다. 아이는 꾸중을 들어도 크게 신경 쓰지 않는 유에게 어쩐지 호감을 느낀다. "네 생각은 없냐" "네 스스로 결정해라"라는 그의 말에는 화가 나지만.

 

그러던 어느 날, 학교에서 기괴한 일이 발생한다. 한 학생에 의해 시작된 기행은 다른 학생들도 뒤따르며 학교 운동장 한복판에 거대한 인간 피라미드를 만들어낸다. 인간 피라미드가 된 아이들은 무언가에 홀린 듯이 시키는 대로만 움직인다. 그들에게 생각이나 의지는 없다. 오히려 "개인보다 집단이 행복하다"며 "이쪽으로 오라"고 아이와 유를 유혹한다.

 

그들의 유혹에 넘어갈 뻔했던 아이는 유의 도움으로 간신히 자신을 지켜내지만 이제는 학교 외부인들까지 가세하는 상황. 저항하는 아이와 유에게 폭력까지 가해진다.

 

영화 속 인간 피라미드는 집단주의, 집단적 사고를 은유한다. 영화는 다수라는 이유로 소수의 의견을 묵살하는 집단의 횡포를 폭력으로 묘사하며, 이를 통해 개인과 개인의 개성을 존중하지 않는 사회를 비판한다. SF 형식을 빌린 독특한 화법은 충격적이면서 효과적으로 메시지를 전달한다. 데뷔작 '모두의 행복을 위해'로 2023년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 초청됐던 시모츠 유타 감독의 두 번째 작품이다. 과연 아이와 유는 집단의 폭력에 끝까지 맞설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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ㅊㅊ 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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