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 교사 피습…고3 학생 한 달 전부터 등교 거부하다 범행(종합2보)
지난주부터 대안학교 위탁교육…불쑥 학교 찾아와 교사에게 흉기 난동
피해 교사는 A군 중학교 시절 학생부장…고등학교로 전근 후 갈등 빚어
연합뉴스 취재 결과 A군은 이날 학교에 찾아와 교장을 통해 B씨와의 면담을 요청했고, B씨는 이를 수락했다.
교장실에 모인 이들이 대화할 수 있도록 교장이 자리를 피해준 틈을 타 A군은 미리 챙겨간 흉기로 범행했다.
흉기를 집에서 갖고 나와 교복 바지 주머니에 숨긴 뒤 교장실로 향한 것으로 조사됐다.
A군은 지난 6일부터 충남 천안에 있는 대안학교에서 위탁 교육을 받고 있다.
이날 오전 계룡역까지 이동했으나 대안학교로 가지 않고 곧장 이 학교를 찾아간 것으로 파악됐다.
B씨는 A군이 중학생 시절 학생부장을 맡아 A군을 지도했던 적이 있었으며, 지난달 1일 이 고등학교로 근무지를 옮겼다.
B씨는 해당 고교에서 A군의 담임교사는 아니었다.
다만 중학생 시절 지도했던 것을 놓고 A군이 불만을 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A군은 지난달 3일 개학 이후 다시 B씨를 마주치게 되자 고통을 호소하며 등교를 거부해 왔다.
A군과 학부모의 사과 요청에 따라 B씨는 사과 편지까지 작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도 문제가 해결되지 않자 학교 측은 A군 부모에게 대안학교 등교를 제시했지만, A군은 등교 일주일 만에 범행을 저질렀다.
교육 당국 관계자는 "이 과정에서 학교폭력대책심의위, 교권보호위원회 등에 회부될만한 충돌은 전혀 없었다"며 "조사가 진행돼야겠지만 평소 B씨의 학생 지도 과정에 문제는 없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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