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qoo

이란에 특사 보내고 이스라엘 전쟁 범죄 지적…'고도의 전략' 있었나

무명의 더쿠 | 17:03 | 조회 수 1321

(서울=뉴스1) 임여익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스라엘군의 반인권적 행태가 포착된 것으로 알려진 영상을 올리면서 한국과 이스라엘이 외교적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번 사안이 외교 분쟁으로 비화할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다만 이 대통령의 발언이 중동사태 후 처음으로 외교부 장관의 특사가 이란에 파견되고,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원유 확보를 위해 중동 및 중앙아시아 순방길에 오르는 등 '중동 외교'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나왔다는 점에서, 일각에서는 이례적인 대통령의 SNS가 이란과의 원활한 협상을 위한 고도의 외교적 전략이라는 분석도 13일 제기하고 있다.

 

뜬금없는 이스라엘 '저격' 나선 李 대통령…이스라엘, 즉각 반발

 

(중략)

 

하지만 이 대통령은 재차 "끊임없는 반인권, 반국제법적 행동으로 고통받고 힘들어하는 전 세계인의 지적을 한 번쯤 되돌아볼 만한 데 (이스라엘이 그러지 않아) 실망했다"라는 글을 엑스에 게재한 데 이어 12일에도 "각국의 주권과 보편적인 인권은 존중돼야 하고, 침략전쟁은 부인되는 것이 우리의 헌법 정신이자 국제적 상식"이라며 연일 이스라엘을 향한 비판을 이어갔다.

 

중동사태 속 美 동맹인 이스라엘 비판은 이례적…"분명한 이유 있어야 가능"

 

그간 '실용 외교'를 강조해 온 이 대통령이 타국의 인권 문제를 이처럼 강도 높게 지적한 것은 다소 이례적이다. 특히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습하며 발생한 중동사태 속에서 이 대통령이 미국의 동맹인 이스라엘을 '저격'한 데에는 분명한 이유가 있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외교가 일각에서는 이 대통령이 처음 이스라엘을 비판한 지난 10일은 정부가 호르무즈 해협의 통항 문제와 중동사태 후 한·이란 관계를 관리하기 위해 이란에 외교장관 특사를 파견한 날이라는 점을 주목하고 있다.

이번 중동사태가 원유 등 중동산 에너지 수급 문제와 관련한 한국의 취약한 구조를 드러냈다는 점에서, 정부가 이란에 특사를 파견한 것은 이란으로부터 받을 것이 더 많은 '긴밀한 협의'가 필요했기 때문이라는 관측이 우세한 상황이다. 쉽게 말해 어려운 협상을 앞두고 이란의 마음을 얻어야 하는 상황이었다는 것이다.

정부는 특사가 이란과 협의할 구체적 안건을 밝히진 않았지만, 호르무즈 해협 통항과 관련해 이란이 부과할 가능성이 있는 '통행료'를 피할 수 있는 방안과,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 후 해협 통항이 재개된 뒤 한국 선박에 대한 통항의 우선순위 부여 등을 협의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정부가 인권이라는 보편적 메시지를 앞세워 이란에 중동을 대하는 정부의 입장을 명확하게 표현하기 위해 이스라엘의 반인권적 행위를 비판하는 '외교적 제스처'를 취했을 수도 있다는 것이 외교부 안팎의 시각이다. 상대적으로 국제 외교 무대에서 접점이 넓지 않은 한·이스라엘 관계도 고려됐을 것으로 보인다.

민정훈 국립외교원 교수는 "이스라엘이 다소 지나친 수위로 전쟁에 임하고 있다는 여론이 제기되는 상황에서 나온 이재명 대통령의 SNS 메시지는 평소 자신이 갖고 있던 생각과 향후 정부 차원에서 이뤄질 이란과의 협상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나온 것으로 보인다"라고 해석했다.

 


 

지난 10일 임명 후 곧바로 이란으로 떠난 정병하 외교부 장관 특사는 주말 사이 현지에 도착해 이란 정부 관계자 등을 두루 접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 특사는 수일간 더 이란에 체류하며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 분위기도 파악해 앞으로 우리 정부의 대응 방향 설정을 위한 정보 수집을 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앞서 강훈식 청와대 비서실장은 전쟁 장기화에 따른 에너지 수급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7일부터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카자흐스탄, 사우디아라비아, 오만 등 중앙아시아 및 중동 3개국을 방문했다. 이는 원유와 나프타 확보와 관련된 것으로, 정부는 사실상 이때부터 '중동 외교'의 강도를 크게 높인 셈이 된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21/0008886010?sid=100

[주의] 이 글을 신고합니다.

  • 댓글 32
목록
0
카카오톡 공유 보내기 버튼 URL 복사 버튼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 🖤더쿠X에이피 뷰티🖤백화점 NO.1 피부과 관리¹ 시너지 세럼, <에이피 뷰티 트리플 샷 세럼> 체험단 모집 265
  • [공지] 언금 공지 해제
  •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9
  •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10
  •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9
  •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 모든 공지 확인하기()
    • 팀 대표 >메인보컬< 두 명이 즉석으로 댄스라이브 하겠다고 신발끈 고쳐 매는 인피니트
    • 23:12
    • 조회 20
    • 이슈
    • 이번주부터 20도 넘어가는 날씨
    • 23:12
    • 조회 90
    • 이슈
    • '난다고래'🐋… 해수면 위로 4.5m 점프하는 돌고래
    • 23:12
    • 조회 41
    • 유머
    • 챌린지한 선배 괴롭히는 JYP 후배
    • 23:11
    • 조회 139
    • 이슈
    1
    • 악뮤 찬혁: 왜 다 수현이 파트만 따라 불러요?
    • 23:10
    • 조회 523
    • 유머
    4
    • NEXZ(넥스지) "What is 유키 & 유우 & 휴이’s Mmchk?"
    • 23:10
    • 조회 11
    • 이슈
    • 살짝 풀리고 반응 좋은 언차일드(나하은 여돌) 데뷔곡........twt
    • 23:09
    • 조회 248
    • 이슈
    2
    • 정규4집 발매기념으로 갤러리 팝업 전시하는 포레스텔라
    • 23:09
    • 조회 35
    • 이슈
    • 놀면뭐하니 새로운 구호 정하기 투표받는 중 🗳
    • 23:08
    • 조회 235
    • 이슈
    5
    • 송가인, 정통+상큼 매력 동시에…‘더 트롯쇼’ 라이브 빛났다
    • 23:08
    • 조회 69
    • 기사/뉴스
    • "중재국들, 미국·이란 2차 협상 성사에 총력...연쇄 접촉"
    • 23:06
    • 조회 181
    • 기사/뉴스
    4
    • 놀면 뭐하니? 공식 구호 투표 (후보6).gif
    • 23:06
    • 조회 664
    • 유머
    14
    • 중국 “걸프 평화에 기여 원해”…UAE “중국 중요한 역할 기대”
    • 23:04
    • 조회 191
    • 기사/뉴스
    3
    • 괜차나! 천국으로 가시는 길 괜촤나!!
    • 23:03
    • 조회 488
    • 유머
    3
    • 아이오아이 단체 인사 2016년 2021년 2026년
    • 23:02
    • 조회 456
    • 이슈
    5
    • 마일리사이러스 과거 국민여동생으로 미국 씹어먹었던 아이돌 시절 대표히트곡
    • 23:02
    • 조회 714
    • 이슈
    14
    • 드디어 약속을 지킬 수 있게 돼서 기쁘다는 엑소 수호
    • 23:02
    • 조회 429
    • 이슈
    5
    • 비프2 처음에 이성진이 각본 갖고 윤여정 선생님 찾아갓는데 한국에서는 내가 스무살 연하 남편 있는 캐릭터로 써주는 사람 없다고 한다고 하시곤 출연한다고 하셨다고 송강호는 연기 잘 할 자신 없어서 거절했는데 윤여정 선생님 그거 들으시고는 그자리에서 바로 송강호한테 전화해서 야 니가 송강혼데 이걸 왜 못하겟니 한다고 해 잡도리해서 송강호:네네.. 하고 계약한거래 ㅅㅂ
    • 23:01
    • 조회 1565
    • 유머
    5
    • 트위터 반응 개터진 아이오아이 틱톡
    • 23:01
    • 조회 1453
    • 이슈
    11
    • 다솜, 보나, 장원영 스타쉽 걸그룹 비주얼 계보를 잇는다는 키키 이솔
    • 23:01
    • 조회 785
    • 이슈
    7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