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리마라탕서 식중독균 검출"... 샹츠·소림마라 땅콩소스에도 대장균
https://n.news.naver.com/article/469/0000925080?ntype=RANKING
소비자원, 위생관리 강화 시정 권고

식중독을 일으키는 황색포도상구균이 검출된 '춘리마라탕' 명동본점의 '대한민국 대표 마라탕' 제품. 한국소비자원 제공
시중에서 영업 중인 마라탕 프랜차이즈 업체들의 제품에서 식중독균이 검출된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소비자원은 국내 주요 마라탕 프랜차이즈 업체 20곳을 조사한 결과, 3개 업체의 마라탕과 땅콩소스에서 위생 문제가 발견됐다고 13일 밝혔다. 땅콩소스는 마라탕 조리 때 첨가되거나 익힌 재료를 찍어 먹는 용도다.
소비자원에 따르면 '춘리마라탕' 명동본점이 지난달 18일 판매한 '대한민국 대표 마라탕'은 황색포도상구균 양성 반응이 나왔다. 황색포도상구균이 들어간 음식을 먹을 경우 구토와 설사, 복통 등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춘리마라탕 땅콩소스에서는 리스테리아 모노사이토제네스가 검출됐는데 임신부는 유산이나 사산 위험이, 면역 취약자는 수막염과 패혈증 등의 발병 가능성이 있다.
'샹츠마라' 아주대직영점의 땅콩소스도 리스테리아 모노사이토제네스와 함께 안전 기준치 이상의 대장균이 확인됐다. 대장균은 식중독을 가장 많이 유발하는 세균이다. 감염 시 설사와 복통, 구토 등을 일으키고 혈변이나 피로감, 탈수 증상을 동반한다. '소림마라' 가재울점에서 취급한 땅콩소스에도 대장균이 검출됐다.
(중략)
만약 위생 문제가 있는 식품을 섭취했다가 피해가 발생한 경우 '1372소비자상담센터'나 '소비자24'를 통해 상담을 받을 수 있다. 김보경 소비자원 식의약안전팀장은 "배달·포장된 조리식품은 바로 섭취하고, 즉시 먹기 어려운 경우 냉장 보관 후 충분히 재가열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