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죽여버리고 싶네"...지하철 배려석 실랑이에 애먼 임산부 '봉변'
2,120 16
2026.04.13 14:06
2,120 16

https://n.news.naver.com/article/008/0005343294?ntype=RANKING

 

지하철에서 임산부석 양보를 부탁받은 승객이 이를 거절하며 욕설까지 한 일이 알려졌다. /사진=SBS '뉴스헌터스'

지하철에서 임산부석 양보를 부탁받은 승객이 이를 거절하며 욕설까지 한 일이 알려졌다. /사진=SBS '뉴스헌터스'지하철에서 임산부석 양보를 부탁받은 승객이 이를 거절하며 욕설까지 한 일이 알려졌다.

13일 SBS '뉴스헌터스'에 따르면 임신 4개월 차 A씨는 지난 2일 오후 3시쯤 서울 지하철 1호선 열차에 탔다가 이 같은 일을 겪었다.

당시 열차는 만석이었고, 임산부석에도 중년 남성이 앉아 있었다. A씨는 가방에 임산부 배지를 하고 있었지만 남성은 자리를 양보하지 않았다고 한다.

다행히 다른 승객이 자리를 양보하면서 A씨는 자리에 앉을 수 있었다. 그런데 자리를 양보한 승객이 임산부석 남성을 공개적으로 나무라면서 실랑이가 벌어졌다.

임산부석 남성은 '할아버지가 자리를 양보하지 않아 내가 양보한 것'이라는 승객 말에 "똑똑하네. 참 똑똑하다", "임산부인지 어떻게 알아. 참 더럽다"고 받아쳤다.

그러면서 "지X하고 있네. 죽여버리고 싶네. 개같은 X"이라며 "어디 임산부라고 써있냐"고 막말했다.

승객이 임산부 배지를 가리켰지만, 남성은 "미친 X 같다. 개같은 X", "지X들 하고 있다. 더러운 X 만나 가지고", "지 엄마 아빠한테 잘하나 몰라" 등 욕설을 이어갔다.

/사진=SBS '뉴스헌터스'

/사진=SBS '뉴스헌터스'A씨는 '뉴스헌터스'에 "제가 입덧도 심하고 몸 상태가 안 좋아 외래 진료를 끊고 다녀오는 길이었다"며 "할아버지가 저를 한번 쳐다보시길래 비켜주실 줄 알았는데 그냥 다시 고개를 숙였다. 제가 말한다고 달라질 것 같지도 않고 괜히 감정 소비만 할 것 같아 가만히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행히 옆에 있던 아주머니가 자리를 비켜주셨는데, 할아버지가 욕설을 해서 많이 무서웠다. 저한테 해코지할까 봐 걱정도 됐다"고 말했다.

평소 1호선을 자주 이용한다는 A씨는 이전에도 비슷한 일을 여러 번 겪었다고 했다. 한번은 버스에서 한 할머니 승객이 "내가 노약자니까 임산부석에 좀 앉겠다"고 해 자리를 비킨 적도 있다고 호소했다.

임산부석은 임산부가 대중교통을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서울시가 2013년 도입했다. 열차 한 칸당 임산부 배려석이 두 개씩 마련돼 있다. 다만 임산부석은 도입 13년째 사회적 갈등의 중심에 서 있다.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임산부석에 비임산부 승객이 앉아있다'는 민원은 연평균 7000건, 하루 평균 20건 이상 발생하고 있다.

(중략)

송지원 변호사(법무법인 사유)는 "배려석 강제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노인 승객을 강제로 일으켜 다른 곳으로 보내는 건 행정 과잉"이라면서도 "다만 우리나라 노약자석에 대한 논쟁은 거의 없지 않냐. 어렸을 때부터 어르신에게 자리를 양보해야 한다는 교육을 받았고 이게 문화가 됐다. 노약자석에 비해 임산부석은 도입된 지 얼마 안 됐다"고 말했다.

이어 "사회적 합의가 필요해 보인다. 임산부석 비워두기 운동으로 임산부에 대한 배려를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1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레이어랩 더쿠 착륙💖예민하고 붉어진 피부 바로 진정하는 "소문난 그 세럼" 니오좀 판테놀 5% 세럼 체험단 모집 206 00:05 4,679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069,247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218,15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053,77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523,006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96,76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43,99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9 20.09.29 7,456,44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10 20.05.17 8,670,57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9 20.04.30 8,556,01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85,917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48734 기사/뉴스 “여보, 이제 피임약 내가 먹을게”…여성에 퉁치던 시대는 지났다 1 14:51 194
3048733 유머 취향 맞으면 존잼이라는 나루토식 개그 1 14:48 278
3048732 기사/뉴스 [속보] 25t 화물차가 신입사원 33명 탄 버스 들이받아… 26명 부상 9 14:48 1,079
3048731 유머 10년 동안 3번이나 데뷔했던 전소미 나이 체감하기 14:47 313
3048730 기사/뉴스 이승철-김재중-웬디-영케이-추성훈, '뮤즈' 발굴해 키운다...관전 포인트는? ('더 스카웃') 5 14:46 159
3048729 기사/뉴스 이효리, 부친상 아픔에도..'만삭' 안영미 챙겼다 "직접 화전 만들어줘" 4 14:46 813
3048728 기사/뉴스 [단독] 더보이즈, 소속사와 '전속계약 해지' 소송....법적 대응 시작 14 14:45 891
3048727 이슈 친모아를 기상천외하게 하고 있는 사람 2 14:44 466
3048726 이슈 물과 박상은 셀프입니다.. 근데 박상이 뭐임?? 63 14:43 2,580
3048725 이슈 최대 20배 늘릴 예정이라는 일본 재류자격 갱신 수수료.txt 2 14:41 656
3048724 이슈 비버 코첼라 공연중 무반주로 one time 떼창하는 관중들 14:40 229
3048723 이슈 서울 아파트 구별 실거래가 1년간 변동 금액 / 변동률 (24평대, 34평대) 4 14:40 570
3048722 이슈 배우들과의 초상권계약을 통해 AI드라마를 만드려는 중국OTT 아이치이 13 14:39 1,223
3048721 기사/뉴스 [속보] KBS 이사들 '박장범 사장 임명취소' 의결 안건 제출 3 14:39 381
3048720 유머 노트빌려달라는 요구를 입구컷하는 방법 3 14:38 1,057
3048719 이슈 예전부터 말 계속 나왔었다는 임대주택 쓰레기 문제 30 14:36 2,416
3048718 이슈 기안84랑 도플갱어 수준으로 닮았다는 일본인.jpg 42 14:35 2,343
3048717 기사/뉴스 "다이소 비켜"…두부 980원·다리미 4980 '초저가' 내세운 마트들 11 14:35 1,543
3048716 유머 서로 물샤워 주고받는 페라자와 에르난데스 야구선수 1 14:32 503
3048715 기사/뉴스 공무원 성과급 S등급 명단 깐다…'나눠먹기' 관행 대수술 14 14:32 1,4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