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죽여버리고 싶네"...지하철 배려석 실랑이에 애먼 임산부 '봉변'
2,209 16
2026.04.13 14:06
2,209 16

https://n.news.naver.com/article/008/0005343294?ntype=RANKING

 

지하철에서 임산부석 양보를 부탁받은 승객이 이를 거절하며 욕설까지 한 일이 알려졌다. /사진=SBS '뉴스헌터스'

지하철에서 임산부석 양보를 부탁받은 승객이 이를 거절하며 욕설까지 한 일이 알려졌다. /사진=SBS '뉴스헌터스'지하철에서 임산부석 양보를 부탁받은 승객이 이를 거절하며 욕설까지 한 일이 알려졌다.

13일 SBS '뉴스헌터스'에 따르면 임신 4개월 차 A씨는 지난 2일 오후 3시쯤 서울 지하철 1호선 열차에 탔다가 이 같은 일을 겪었다.

당시 열차는 만석이었고, 임산부석에도 중년 남성이 앉아 있었다. A씨는 가방에 임산부 배지를 하고 있었지만 남성은 자리를 양보하지 않았다고 한다.

다행히 다른 승객이 자리를 양보하면서 A씨는 자리에 앉을 수 있었다. 그런데 자리를 양보한 승객이 임산부석 남성을 공개적으로 나무라면서 실랑이가 벌어졌다.

임산부석 남성은 '할아버지가 자리를 양보하지 않아 내가 양보한 것'이라는 승객 말에 "똑똑하네. 참 똑똑하다", "임산부인지 어떻게 알아. 참 더럽다"고 받아쳤다.

그러면서 "지X하고 있네. 죽여버리고 싶네. 개같은 X"이라며 "어디 임산부라고 써있냐"고 막말했다.

승객이 임산부 배지를 가리켰지만, 남성은 "미친 X 같다. 개같은 X", "지X들 하고 있다. 더러운 X 만나 가지고", "지 엄마 아빠한테 잘하나 몰라" 등 욕설을 이어갔다.

/사진=SBS '뉴스헌터스'

/사진=SBS '뉴스헌터스'A씨는 '뉴스헌터스'에 "제가 입덧도 심하고 몸 상태가 안 좋아 외래 진료를 끊고 다녀오는 길이었다"며 "할아버지가 저를 한번 쳐다보시길래 비켜주실 줄 알았는데 그냥 다시 고개를 숙였다. 제가 말한다고 달라질 것 같지도 않고 괜히 감정 소비만 할 것 같아 가만히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행히 옆에 있던 아주머니가 자리를 비켜주셨는데, 할아버지가 욕설을 해서 많이 무서웠다. 저한테 해코지할까 봐 걱정도 됐다"고 말했다.

평소 1호선을 자주 이용한다는 A씨는 이전에도 비슷한 일을 여러 번 겪었다고 했다. 한번은 버스에서 한 할머니 승객이 "내가 노약자니까 임산부석에 좀 앉겠다"고 해 자리를 비킨 적도 있다고 호소했다.

임산부석은 임산부가 대중교통을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서울시가 2013년 도입했다. 열차 한 칸당 임산부 배려석이 두 개씩 마련돼 있다. 다만 임산부석은 도입 13년째 사회적 갈등의 중심에 서 있다.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임산부석에 비임산부 승객이 앉아있다'는 민원은 연평균 7000건, 하루 평균 20건 이상 발생하고 있다.

(중략)

송지원 변호사(법무법인 사유)는 "배려석 강제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노인 승객을 강제로 일으켜 다른 곳으로 보내는 건 행정 과잉"이라면서도 "다만 우리나라 노약자석에 대한 논쟁은 거의 없지 않냐. 어렸을 때부터 어르신에게 자리를 양보해야 한다는 교육을 받았고 이게 문화가 됐다. 노약자석에 비해 임산부석은 도입된 지 얼마 안 됐다"고 말했다.

이어 "사회적 합의가 필요해 보인다. 임산부석 비워두기 운동으로 임산부에 대한 배려를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댓글 1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쿠X브링그린💚] 브링그린 덕후 모여라..🌿브링그린 티트리 시카 토너/크림 & 알로에 젤 쿨러 기획 체험단 (100명) 426 05.27 56,768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248,698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540,61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184,01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846,126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127,51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81,83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2 20.09.29 7,489,833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24 20.05.17 8,702,13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2 20.04.30 8,590,09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560,242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83069 팁/유용/추천 일본에서 화제가 된 <동물병원에서 알려주신 아기고양이 보온 방법> 1 11:36 232
3083068 유머 @: 아빠가 나보고 요즘 트위터 안하냐고 물어보더니 갑자기 참외 깎아서 가져옴 ;;;; 3 11:34 482
3083067 이슈 사실혼 관계 남편을 위해 건물을 내어 준 배우 박정수 뒷 이야기.txt 8 11:32 1,625
3083066 이슈 비엘드 수업중입니다3 3화 예고 11:31 195
3083065 이슈 미국에 첫 매장을 오픈한 올리브영, 엄청난 인파, 미국 반응 9 11:29 1,106
3083064 이슈 태생부터 주어진 불평등한 권력, 진정한 수저, 수저 그 자체 4 11:29 576
3083063 유머 실시간 멀티골 넣은 국대 13번 선수 9 11:28 827
3083062 이슈 [한국 v 트리니다드] 백태클 당하는 배준호+ 백태클한 선수한테 대신 화내주는 옌스 4 11:26 458
3083061 이슈 개발쪽에서 AI 인식 재편이 일어나는 것 같다고 화제가 된 최근 기사들 15 11:26 1,233
3083060 유머 🐢 거북이 무병장수의 비결 🐢 3 11:25 378
3083059 유머 갑자기 분위기 확 바껴지는 snl 스마일클리닉 공민정팀장 vs 엄지원실장 10 11:23 1,525
3083058 유머 MJ 영화를 본 딸 7 11:23 1,309
3083057 이슈 코스피 8400선, 수출은 역대 최대.. 그런데 왜 원화는 계속 무너지나 3 11:21 511
3083056 정보 꽃보다청춘 비하인드 포스터 2 11:19 914
3083055 유머 [멋진신세계] 이강민 기자 이메일 주소 riverpush 19 11:18 2,057
3083054 이슈 군체 구교환 존나 닮음 2 11:17 1,326
3083053 유머 트와이스한테 손이 닳도록 비는 스태프 9 11:17 1,914
3083052 기사/뉴스 한 달 앞둔 60조 캐나다 잠수함 수주전…정부·조선업계 ‘원팀’ 총력전 11:17 206
3083051 유머 토이스토리 콜라보썰 거의 확실시 되면서 이것도 스포였냐는 테일러 스위프트 11:17 663
3083050 이슈 오늘자 이효리 옆선 셀카 11 11:16 1,9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