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qoo

"죽여버리고 싶네"...지하철 배려석 실랑이에 애먼 임산부 '봉변'

무명의 더쿠 | 14:06 | 조회 수 1605

https://n.news.naver.com/article/008/0005343294?ntype=RANKING

 

지하철에서 임산부석 양보를 부탁받은 승객이 이를 거절하며 욕설까지 한 일이 알려졌다. /사진=SBS '뉴스헌터스'

지하철에서 임산부석 양보를 부탁받은 승객이 이를 거절하며 욕설까지 한 일이 알려졌다. /사진=SBS '뉴스헌터스'지하철에서 임산부석 양보를 부탁받은 승객이 이를 거절하며 욕설까지 한 일이 알려졌다.

13일 SBS '뉴스헌터스'에 따르면 임신 4개월 차 A씨는 지난 2일 오후 3시쯤 서울 지하철 1호선 열차에 탔다가 이 같은 일을 겪었다.

당시 열차는 만석이었고, 임산부석에도 중년 남성이 앉아 있었다. A씨는 가방에 임산부 배지를 하고 있었지만 남성은 자리를 양보하지 않았다고 한다.

다행히 다른 승객이 자리를 양보하면서 A씨는 자리에 앉을 수 있었다. 그런데 자리를 양보한 승객이 임산부석 남성을 공개적으로 나무라면서 실랑이가 벌어졌다.

임산부석 남성은 '할아버지가 자리를 양보하지 않아 내가 양보한 것'이라는 승객 말에 "똑똑하네. 참 똑똑하다", "임산부인지 어떻게 알아. 참 더럽다"고 받아쳤다.

그러면서 "지X하고 있네. 죽여버리고 싶네. 개같은 X"이라며 "어디 임산부라고 써있냐"고 막말했다.

승객이 임산부 배지를 가리켰지만, 남성은 "미친 X 같다. 개같은 X", "지X들 하고 있다. 더러운 X 만나 가지고", "지 엄마 아빠한테 잘하나 몰라" 등 욕설을 이어갔다.

/사진=SBS '뉴스헌터스'

/사진=SBS '뉴스헌터스'A씨는 '뉴스헌터스'에 "제가 입덧도 심하고 몸 상태가 안 좋아 외래 진료를 끊고 다녀오는 길이었다"며 "할아버지가 저를 한번 쳐다보시길래 비켜주실 줄 알았는데 그냥 다시 고개를 숙였다. 제가 말한다고 달라질 것 같지도 않고 괜히 감정 소비만 할 것 같아 가만히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행히 옆에 있던 아주머니가 자리를 비켜주셨는데, 할아버지가 욕설을 해서 많이 무서웠다. 저한테 해코지할까 봐 걱정도 됐다"고 말했다.

평소 1호선을 자주 이용한다는 A씨는 이전에도 비슷한 일을 여러 번 겪었다고 했다. 한번은 버스에서 한 할머니 승객이 "내가 노약자니까 임산부석에 좀 앉겠다"고 해 자리를 비킨 적도 있다고 호소했다.

임산부석은 임산부가 대중교통을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서울시가 2013년 도입했다. 열차 한 칸당 임산부 배려석이 두 개씩 마련돼 있다. 다만 임산부석은 도입 13년째 사회적 갈등의 중심에 서 있다.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임산부석에 비임산부 승객이 앉아있다'는 민원은 연평균 7000건, 하루 평균 20건 이상 발생하고 있다.

(중략)

송지원 변호사(법무법인 사유)는 "배려석 강제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노인 승객을 강제로 일으켜 다른 곳으로 보내는 건 행정 과잉"이라면서도 "다만 우리나라 노약자석에 대한 논쟁은 거의 없지 않냐. 어렸을 때부터 어르신에게 자리를 양보해야 한다는 교육을 받았고 이게 문화가 됐다. 노약자석에 비해 임산부석은 도입된 지 얼마 안 됐다"고 말했다.

이어 "사회적 합의가 필요해 보인다. 임산부석 비워두기 운동으로 임산부에 대한 배려를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주의] 이 글을 신고합니다.

  • 댓글 14
목록
0
카카오톡 공유 보내기 버튼 URL 복사 버튼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 🖤더쿠X에이피 뷰티🖤백화점 NO.1 피부과 관리¹ 시너지 세럼, <에이피 뷰티 트리플 샷 세럼> 체험단 모집 239
  • [공지] 언금 공지 해제
  •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9
  •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10
  •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9
  •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 모든 공지 확인하기()
    • 일본밴드 백넘버 내한 일반예매 일정
    • 15:49
    • 조회 89
    • 이슈
    1
    • [속보] 코스피, 큰손 압박에도 5,800선 사수…협상 결렬 '희비'
    • 15:48
    • 조회 278
    • 기사/뉴스
    6
    • 사육사들 회의에 참석한 황제펭귄
    • 15:47
    • 조회 461
    • 유머
    8
    • 사흘 내내 진짜 재밌어 보인 엑소 콘서트
    • 15:47
    • 조회 305
    • 유머
    1
    • 요즘 2030들이 스트레스 풀러간다는 곳.jpg
    • 15:46
    • 조회 1543
    • 이슈
    14
    • 제62회 백상예술대상 뮤지컬 부문 연기상 후보 5인
    • 15:46
    • 조회 489
    • 이슈
    11
    • 올해도 치열하다고 얘기 나오는 티비부문 여자 최우수 연기상 후보.jpg
    • 15:45
    • 조회 619
    • 이슈
    28
    • 소비자원 "마라탕 프랜차이즈 매장 세 곳서 식중독균 검출"
    • 15:44
    • 조회 248
    • 기사/뉴스
    7
    • 코첼라에서 <날 봐 귀순> 부르기 전 순간 현타 온 대성ㅋㅋㅋㅋㅋㅋ.gif
    • 15:42
    • 조회 3028
    • 유머
    39
    • 변우석 x 지오다노 민소매 슬리브리스 티셔츠 화보
    • 15:42
    • 조회 466
    • 이슈
    2
    • 호주 총리 "美 일방적 이란 공격…호르무즈 파병 요청도 없어"
    • 15:42
    • 조회 306
    • 기사/뉴스
    5
    • 정의선 "2028년까지 '아틀라스' 현장 투입...미국에 38조원대 투자"
    • 15:41
    • 조회 180
    • 기사/뉴스
    • 김정관 장관 "원유 80% 확보…비축유 안 풀고 4~5월 넘길듯"
    • 15:41
    • 조회 795
    • 기사/뉴스
    32
    • “부장님, 삼겹살에 소주 한잔이 언제적 얘깁니까”…외식 시장도 탈바꿈
    • 15:40
    • 조회 648
    • 기사/뉴스
    7
    • 밖순이 후이 데리고 들어가고 싶어서 애쓰는 집순이 루이💜🩷🐼🐼
    • 15:38
    • 조회 885
    • 유머
    12
    • 트럼프. 교황 레오14세 맹비난중
    • 15:37
    • 조회 2156
    • 이슈
    49
    • [속보]계엄 당시 롯데리아 회동 '구삼회·정성우·김창학' 파면
    • 15:37
    • 조회 433
    • 정치
    5
    • 휠체어 고정 안 해주고 난폭 운전? '버스 업체 규탄' 장애인 1인 시위
    • 15:37
    • 조회 313
    • 기사/뉴스
    7
    • 초딩때 전학가서 따돌림 당했었던 박지훈 jpg
    • 15:34
    • 조회 2661
    • 이슈
    45
    • [속보]호주 기름값 100% 폭등
    • 15:34
    • 조회 10682
    • 이슈
    142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