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감방 처넣어라”…차 훔친 10대들, 영장 기각되자 또 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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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TBC ‘사건반장’] |
(중략)
12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지난달 19일 출근 중이던 차주 A 씨는 휴대전화 앱으로 차량 움직임 감지 알림을 여러 차례 받았다. 이상하다고 느낀 A 씨는 집 근처에 사는 사촌 오빠에게 확인을 부탁했다. 경기 부천의 아파트를 찾아갔을 때 차는 이미 사라진 상태였다. 관리사무소 CCTV에는 남성 무리가 차량을 몰고 나가는 장면이 찍혀 있었다.
경찰에 신고하자 “도난 차량을 찾는 데 한두 달 걸릴 수 있다”는 답변이 돌아왔다. A 씨는 직접 나섰다. 차량 앱 위치추적 기능으로 부천 일대를 샅샅이 뒤진 끝에 차를 찾아냈다. 경찰에 신고해 현장에서 붙잡힌 일당은 10대 4명이었다.
이들은 경찰 앞에서도 주머니에 손을 넣고 짝다리를 짚었다. 증거를 남기려 촬영 중인 A 씨에게 “찍지 마”라고 위협했다. 경찰서에서 담당 형사들은 “너희 또 왔냐. 이번엔 뭔 일이냐”고 물을 정도로 이들과 안면이 있었다. 부모들은 사과 대신 “합의할 생각 없으니 그냥 감방에 처넣어라”고 했다. 일행 중 한 명은 소년교도소에서 출소한 직후 다시 범행을 저질렀다.
경기 부천 원미경찰서는 특수절도·무면허운전 등 혐의로 B(18)군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검찰은 ‘소년범 교화’를 이유로 기각했다. 풀려난 B군은 C(18)군 등과 함께 또 다른 차량을 훔쳤다. 지난 6일 재차 검거된 두 명은 결국 구속됐다. 경찰은 여죄를 수사 중이다.
A 씨는 “소년범이라는 이유로 불구속 수사만 하는 것은 문제”라며 “여러 차례 범행을 반복한 10대들은 구속 수사도 필요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누리꾼들은 “부모도 포기한 10대들을 자꾸 풀어주면, 그 범죄의 대가는 고스란히 시민의 몫”, “촉법소년부터 소년범, 그들은 어떤 처분을 받는지 이미 알고 있다”, “머리 위에서 놀려는 아이들을 어른들이 당하고 있다”, “바늘 도둑이 소도둑 된다”는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