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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재웅 운영 병원 폐업…환자 사망 사고 여파

무명의 더쿠 | 04-12 | 조회 수 2128

[더팩트ㅣ김정산 기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겸 방송인 양재웅이 운영하던 병원이 환자 사망 사고 논란 이후 결국 문을 닫았다.


12일 경기 부천시보건소에 따르면 병원 측은 지난 1일 폐업을 신고했다. 보건당국은 관련 서류를 검토한 뒤 신고일 기준으로 폐업 처리를 마쳤다. 폐업 당시 병원에 입원 중인 환자는 없어 다른 의료기관으로 옮기는 절차는 진행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해당 병원은 지난 2010년 부천에서 문을 연 정신건강의학과 중심 의료기관이다. 알코올 의존 치료 등을 포함해 병상 169곳 규모로 운영했다. 그러나 지난 2024년 발생한 입원 환자 사망 사건 이후 운영에 차질을 차질을 빚었다.


사망한 환자는 다이어트약 의존 치료를 위해 입원한 30대 여성이다. 입원 17일 만에 급성 가성 장폐색 증세로 숨졌다. 수사 과정에서 의료진이 환자를 결박한 상태로 약물을 투여하고 상태 변화를 충분히 살피지 않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특히 일부 진료 과정에서 무면허 의료 행위 정황도 드러나면서 논란이 확산했다.


보건당국은 해당 사안을 근거로 병원에 3개월 영업정지 처분을 내렸고, 병원은 이에 이의를 제기하지 않고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운영을 중단했다. 이후 영업정지 기간이 끝난 직후 폐업 절차에 들어갔다.


형사 책임과 관련한 수사도 이어지고 있다. 담당 주치의는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으며, 간호사와 간호조무사 등 의료진도 업무상과실치사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검찰은 의료진이 장폐색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는 향정신성 약물을 지속적으로 사용하면서도 환자 상태 관찰을 충분히 하지 않았다고 보고 있다.


경찰은 양 씨등을 포함한 병원 관계자들을 검찰에 송치했지만, 검찰은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보완 수사를 요청한 상태다. 의료 과실 여부와 책임 범위는 향후 재판 과정에서 가려질 전망이다.



김정산 기자


https://v.daum.net/v/20260412133255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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