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삼성전자 노조 "성과급 40.5조원 달라"…상한없는 요구에 주주는 '분통'
1,949 30
2026.04.12 13:22
1,949 30

영업익의 15% 재원으로 요구…연간 300조 달성시 45조원 달해

작년 주주배당의 4배 규모…기술 및 설비 투자 위축 우려 심화

총파업시 주요 고객사 불안 확대 불가피


(서울=연합뉴스) 김민지 기자 = 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 57조2천억원이라는 역대 최대 실적을 올린 후 노조가 영업이익의 15%를 성과급으로 요구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간 영업이익이 최대 300조원에 달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상황에서 약 45조원을 성과급으로 달라는 셈이다.

이는 지난해 주주 배당으로 사용한 재원의 약 4배에 달하는 규모로, 투자자들의 반발도 거셀 것으로 예상된다. 연구개발(R&D)과 투자 확대를 위한 재원 마련도 힘써야 하는 삼성전자의 고심이 커지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지난 7일 1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한 후 노조는 연간 반도체 영업이익을 270조원으로 가정하고 40조5천억원을 성과급 재원으로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노조는 사측에 반도체 성과급 재원으로 영업이익의 15%를 요구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1분기 잠정실적 발표 후 증권가에서는 연간 영업이익이 300조원에 달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이 경우 45조원을 반도체 직원들을 위한 성과급에 써야 하는 셈이다.


노조의 이 같은 요구에 주주들의 반응은 싸늘하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특별 배당을 포함해 주주들에게 약 11조1천억원의 배당을 실시했다.

노조의 요구안이 현실화하면 지난해 400만 주주가 받은 배당의 4배를 7만7천여 명의 반도체 직원들이 성과급으로 가져가게 된다는 의미다.

또한 노조가 요구하는 영업이익의 15%는 지난해 삼성전자가 연구개발비에 투자한 37조7천억원보다도 많다.

인공지능(AI) 시장을 둘러싼 글로벌 빅테크 간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노조가 초격차 확보를 위한 시설투자 및 R&D 강화에 발목을 잡고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경쟁력 강화에 노사가 힘을 모아야 하는 시기에 지나친 '한탕주의'에 빠져 회사의 성장을 저해하는 꼴"이라며 "차세대 기술 및 설비 투자 위축으로 이어질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40조원이면 쟁쟁한 글로벌 팹리스(반도체 설계 기업)나 AI 업체를 인수·합병(M&A)할 수 있는 규모라는 주장도 나온다.

실제로 지난 2020년 SK하이닉스가 인텔 낸드 사업부를 인수할 때 들인 돈은 약 10조3천억원이었다.

삼성전자가 지난 2016년 인수한 하만 인터내셔널의 가격은 당시 약 9조원, 2025년 인수한 유럽 최대 공조기기업체 플랙트 그룹은 2조4천억원이었다.


삼성전자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 가운데 95%가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에서 나올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가전·TV·스마트폰 사업을 맡고 있는 DX부문 직원들의 상대적 박탈감도 우려된다.

DX부문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12조원 안팎으로 추정된다. 현재 노조가 주장하고 있는 성과급 산정 기준을 적용하면 오히려 기존보다 성과급 규모가 줄어든다.

삼성전자 과반 노조인 초기업노조의 가입자 7만여 명 중 DS부문 소속이 5만5천여 명으로 전체의 약 80%를 차지하고 있다. 노조가 반도체 부문 보상에만 집중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주주들은 파업이 현실화할 경우 불거질 생산 차질과 주가 하락에 대해서도 우려하고 있다.


생략


https://naver.me/Gy3eTcpm

목록 스크랩 (0)
댓글 3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돌아왔단 마리오! <슈퍼 마리오 갤럭시> Dolby 시사회 초대 이벤트 358 04.09 58,161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051,81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156,21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039,60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468,270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86,37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39,86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9 20.09.29 7,452,413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10 20.05.17 8,666,16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9 20.04.30 8,546,79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68,984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41644 이슈 아랍에미리트 민심 근황 22:58 277
3041643 이슈 안정환, 정근우가 말하는 한일 스포츠 격차가 벌진 이유 1 22:58 97
3041642 유머 @: 솔직히 난 아직 바디포지티브 이런거는 못됐고 22:58 66
3041641 이슈 24년 전 오늘 발매된_ "늘" 22:57 46
3041640 정보 방탄소년단 콘서트에서 예전곡 안무 같이 추는 구오즈 1 22:57 122
3041639 유머 동굴 왔다갔다 놀이가 즐거운 어린이 후이바오🩷🐼 3 22:56 298
3041638 이슈 요즘 폼 미쳤다는 강유미 ;;;; 2 22:56 541
3041637 이슈 내가 막말한거라 생각해? 8 22:55 322
3041636 유머 트럼프 : 아무도 나를 좋아하지 않는다 10 22:55 533
3041635 이슈 여성 1인샵에 사타구니 착색 시술해달라는 90대 노인 15 22:52 2,663
3041634 이슈 일본꺼인줄 알았던 파형동기는 가야꺼 3 22:51 532
3041633 이슈 (혐주의) 실시간 놀라운 일본 생방송.......... 34 22:51 3,303
3041632 이슈 오늘자 나이 거꾸로 먹은 방탄 뷔 3 22:51 643
3041631 이슈 폴란드 국민들이 좋아하는 여름 휴양지 3 22:50 939
3041630 팁/유용/추천 인터스텔라 ost가 천재적인 이유. 단 8개의 건반 사용 3 22:49 544
3041629 기사/뉴스 트럼프 "이란 통행료 지불 선박 찾아내 나포하라고 지시" 19 22:48 812
3041628 유머 효정이 오마이걸 활동을 진짜 열심히 했다는 증거 2 22:45 1,093
3041627 이슈 코바늘 사업을 시작한 어린이 🧶 17 22:45 2,017
3041626 이슈 공승연 반응 좋은거 이해되는 장면 23 22:43 3,521
3041625 이슈 러브썸 현장에 있는 사람들 다 입덕시켰다는 하현상 2 22:43 8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