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삼성전자 노조 "성과급 40.5조원 달라"…상한없는 요구에 주주는 '분통'
1,984 30
2026.04.12 13:22
1,984 30

영업익의 15% 재원으로 요구…연간 300조 달성시 45조원 달해

작년 주주배당의 4배 규모…기술 및 설비 투자 위축 우려 심화

총파업시 주요 고객사 불안 확대 불가피


(서울=연합뉴스) 김민지 기자 = 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 57조2천억원이라는 역대 최대 실적을 올린 후 노조가 영업이익의 15%를 성과급으로 요구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간 영업이익이 최대 300조원에 달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상황에서 약 45조원을 성과급으로 달라는 셈이다.

이는 지난해 주주 배당으로 사용한 재원의 약 4배에 달하는 규모로, 투자자들의 반발도 거셀 것으로 예상된다. 연구개발(R&D)과 투자 확대를 위한 재원 마련도 힘써야 하는 삼성전자의 고심이 커지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지난 7일 1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한 후 노조는 연간 반도체 영업이익을 270조원으로 가정하고 40조5천억원을 성과급 재원으로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노조는 사측에 반도체 성과급 재원으로 영업이익의 15%를 요구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1분기 잠정실적 발표 후 증권가에서는 연간 영업이익이 300조원에 달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이 경우 45조원을 반도체 직원들을 위한 성과급에 써야 하는 셈이다.


노조의 이 같은 요구에 주주들의 반응은 싸늘하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특별 배당을 포함해 주주들에게 약 11조1천억원의 배당을 실시했다.

노조의 요구안이 현실화하면 지난해 400만 주주가 받은 배당의 4배를 7만7천여 명의 반도체 직원들이 성과급으로 가져가게 된다는 의미다.

또한 노조가 요구하는 영업이익의 15%는 지난해 삼성전자가 연구개발비에 투자한 37조7천억원보다도 많다.

인공지능(AI) 시장을 둘러싼 글로벌 빅테크 간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노조가 초격차 확보를 위한 시설투자 및 R&D 강화에 발목을 잡고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경쟁력 강화에 노사가 힘을 모아야 하는 시기에 지나친 '한탕주의'에 빠져 회사의 성장을 저해하는 꼴"이라며 "차세대 기술 및 설비 투자 위축으로 이어질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40조원이면 쟁쟁한 글로벌 팹리스(반도체 설계 기업)나 AI 업체를 인수·합병(M&A)할 수 있는 규모라는 주장도 나온다.

실제로 지난 2020년 SK하이닉스가 인텔 낸드 사업부를 인수할 때 들인 돈은 약 10조3천억원이었다.

삼성전자가 지난 2016년 인수한 하만 인터내셔널의 가격은 당시 약 9조원, 2025년 인수한 유럽 최대 공조기기업체 플랙트 그룹은 2조4천억원이었다.


삼성전자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 가운데 95%가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에서 나올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가전·TV·스마트폰 사업을 맡고 있는 DX부문 직원들의 상대적 박탈감도 우려된다.

DX부문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12조원 안팎으로 추정된다. 현재 노조가 주장하고 있는 성과급 산정 기준을 적용하면 오히려 기존보다 성과급 규모가 줄어든다.

삼성전자 과반 노조인 초기업노조의 가입자 7만여 명 중 DS부문 소속이 5만5천여 명으로 전체의 약 80%를 차지하고 있다. 노조가 반도체 부문 보상에만 집중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주주들은 파업이 현실화할 경우 불거질 생산 차질과 주가 하락에 대해서도 우려하고 있다.


생략


https://naver.me/Gy3eTcpm

목록 스크랩 (0)
댓글 3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쿠X에이피 뷰티🖤백화점 NO.1 피부과 관리¹ 시너지 세럼, <에이피 뷰티 트리플 샷 세럼> 체험단 모집 120 00:04 3,765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053,04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157,92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039,60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470,795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87,43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39,86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9 20.09.29 7,452,413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10 20.05.17 8,666,16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9 20.04.30 8,546,79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68,984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41815 이슈 찐으로 다음 유행 시동거는 중이라는 디저트 11 05:29 1,908
3041814 정보 🍀4월 13일 띠별/별자리 운세🍀 20 05:10 637
3041813 유머 새벽에 보면 이불 속으로 들어가는 괴담 및 소름썰 모음 209편 04:44 122
3041812 유머 귀여운 털실가방 만들기 👛 7 04:37 819
3041811 이슈 충격적인 연구 결과, 우주는 이전 추정보다 훨씬, 훨씬 더 빨리 끝날 것 16 04:34 1,872
3041810 이슈 한국 언니들 이거 진짜에요?? 17 04:31 2,704
3041809 유머 한국이 싫어서 외국으로 떠나신 분들...참 멋진데요. 한국에서 열심히 일하는분들 기운 빼는 소리는 좀 22 03:49 3,349
3041808 이슈 사람은 아침, 점심, 저녁에 항상 벌레를 먹고 있다는 사실 50 03:07 3,861
3041807 이슈 🇰🇷 : 근데 자동 번역의 쓸모가 뭐임? - 전세계인들에게 한마디 8 03:07 3,408
3041806 이슈 [스레드 펌] 작년에 내가 먹은 바퀴벌레 밥... 🤮🤢 (사진주의!!!!) 150 02:28 10,935
3041805 이슈 최근 프랑스 영화계에서 주목받는 젊은 남자배우 18 02:20 3,877
3041804 이슈 유럽 정치 지각변동을 예고하는 헝가리 총선 근황 28 02:13 4,110
3041803 이슈 한국인의 밥상 3대 레전드 18 02:06 3,133
3041802 유머 기름 넉넉하게 둘러서 입안찔리게 빠삭빠삭하게 튀긴 군만두 12 01:57 3,939
3041801 정보 모두에게 추억을 준 영화관의 마지막날.jpg 12 01:57 3,214
3041800 유머 핫걸 재질 릴스 말아온 아이오아이 멤버들 8 01:52 2,380
3041799 유머 강호동 라면 먹방 19 01:51 3,049
3041798 이슈 나하은 걸그룹(언차일드) 데뷔곡 inst 미리듣기 (추정) 3 01:50 662
3041797 정보 NEW 돼지바 신상🐷 17 01:50 3,970
3041796 유머 도쿄 이색적인 식당 갔다가 생긴일.jpg 3 01:49 3,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