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테미스 2호) 음속 30배로 지구 낙하…휠체어 대신 두 다리로 '번쩍'
아르테미스 2호의 우주선 오리온이 착륙을 준비합니다.
오리온에 탑재된 카메라에는 흰 구름에 뒤덮인 푸른 지구가 선명히 포착됩니다.
이윽고 고도를 서서히 낮추며 지구로 낙하를 시작합니다.
우주선의 최고 속도는 시속 3만 9천km.
음속보다 30배 이상 빨랐습니다.
오리온의 표면은 대기권에서 공기의 압축열로 섭씨 2천800도까지 뜨거워졌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오리온은 잠시 뒤 대형 낙하산이 펼쳐지며 시속 30km 정도까지 속도가 줄었고, 한국 시간으로 오전 9시 7분 태평양 해상에 무사히 착륙했습니다.
열흘 만의 지구 귀환입니다.
[리드 와이즈먼/아르테미스 2호 사령관 : 안정적입니다. 우주인 4명 모두 상태가 양호합니다.]
미 해군이 도착한 뒤 우주선 문이 열렸고 주황색 우주복을 입은 우주인들이 1명씩 빠져나옵니다.
4명 모두 보트에 올라타자, 헬기가 바다 한가운데로 날아와 이들을 근처 해군 함정으로 이송했습니다.
우주인들은 카메라에 손을 흔들며 반갑게 인사를 건넸고, 엄지를 치켜세우며 성공적인 귀환을 자축했습니다.
무중력 공간에서 장기간 머물렀기 때문에 휠체어가 준비됐지만, 우주인 4명 모두 두 다리로 일어섰습니다.
이들은 달 뒷면을 돌며 인류 역사상 가장 먼 40만 6천km까지 비행하는 기록을 세웠습니다.
2년 뒤에는 달 착륙에 도전합니다.
[아밋 크샤트리야/NASA 부국장 : 달 착륙을 위한 길이 이제 열렸습니다. 이번에는 깃발만 꽂으러 가는 게 아니라 달에 머물기 위한 확고한 목표를 가지고 떠납니다.]
나사는 2030년대에는 달 남극에 기지를 세우고, 이어서 화성 탐사에 도전하겠다는 계획입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55/0001347814?sid=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