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은 ‘주차지옥’ 성동은 ‘언덕불편’…주거 불만족 이유 들어봤더니
전국에서 가장 집값이 비싼 서울 강남구지만 실거주자들은 주차에 큰 불편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압구정 현대 아파트’ 등 재건축이 추진되는 구축 아파트가 많은 영향으로 분석된다. 한강벨트 중 한 곳인 성동구는 가파른 언덕이 많아 실거주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0일 부동산 정보 플랫폼 집품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강남구 거주민들이 뽑은 단점 1위는 ‘주차’였다. 이번 조사는 응답자가 24개 장단점 키워드 중 가장 공감하는 것을 선택하는 방식과 실제 어떤 점이 좋고 나쁜지를 적는 서술 방식 두 가지로 진행됐다.
강남구 거주자는 키워드 조사(33.4%)와 서술 조사(66.8%) 모두에서 주차를 가장 큰 문제로 꼽았다. 특히 대치동 학원가 인근 아파트 중에는 1980년대에 준공된 곳이 많아 이 같은 응답이 나온 것으로 해석된다. 실제로 ‘대치 은마 아파트’는 주차 가능 대수가 가구당 1.13대 수준이다. 인근 ‘대치미도 아파트’ 역시 주차 가능 대수가 가구당 1.19대 정도로 넉넉하지 않다.
하지만 강남은 3대 상업지구 중 한 곳이면서 각종 생활 인프라가 풍부해 주거 만족도가 높은 지역이기도 하다. 키워드 조사에서는 ‘대중교통’(42.3%)과 ‘학군’(22.2%)에 만족한다는 답변이 많았다.

한강과 올림픽공원을 갖춘 송파구 거주자들은 키워드 조사에서 ‘공원 산책’(48.5%)을 가장 큰 장점으로 선택했다. 다만 이곳도 단점 중에서 ‘주차’가 키워드 조사(24.7%)와 텍스트 조사(54.4%) 모두 응답 비율이 가장 높았다.
성동구는 ‘언덕’이 가장 큰 단점으로 선정됐다. 키워드 조사(29.1%)에서 가장 많이 택했고 텍스트 조사에서도 언덕이 단점 3순위였다. 성동구 내 대표적인 주거지인 옥수동과 금호동 언덕이 가파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다만 서울 중심지역에 위치했고 지하철2·5호선, 수인분당선, 경의중앙선이 다니는 왕십리역 접근성이 좋아 키워드 조사에서 ‘대중교통’(49.0%)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다. 상도동과 본동 등에 가파른 언덕이 있는 동작구 키워드 조사에서도 ‘언덕’(21.0%)이 가장 큰 단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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