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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빌런은, 인간이었다"…황찬성, '사냥개들'의 균열

무명의 더쿠 | 12:01 | 조회 수 2048


"이번 작품은 저에게 큰 전환점이 될 것 같아요." (황찬성)


2PM 이전에, 그의 시작은 배우였다.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으로 연기 문을 두드렸다. 그리고 벌써, 20년이 지났다. 


드라마 '7급 공무원', 로코 '욱씨 남정기', 미스터리물 '쇼윈도: 여왕의 집', 일본 로맨스 영화 '와스레 유키'까지. 그동안 쌓은 필모그래피는 적지 않다. 


하지만 아직 보여주지 않은 게 더 많다. 황찬성이 이번에는 어둠의 얼굴을 꺼냈다. '사냥개들' 시즌2(감독 김주환)로 첫 빌런과 액션에 도전한 것. 


시트콤의 장난기, 로맨스의 부드러움으로 기억했던 얼굴은 없다. 태닝한 피부에 짧게 자른 머리. 긴 기럭지로 펼치는 액션. 책임감에 짓눌린 눈빛까지. 


'사냥개들' 시즌2의 그는 우리가 몰랐던 황찬성이었다.



◆ 첫 빌런


김주환 감독과의 인연은 영화 '청년경찰'(2017년) 전부터 이어졌다. 황찬성은 "감독님과는 그 전부터 알고 지내던 사이였다. '청년경찰' 때도 특별출연해달라고 해서 친분으로 갔었다"고 밝혔다.


이후 '사냥개들'이 성공리에 공개되고, 악역을 제안받았다. 그는 "빌런을 해본 적도 없고, 액션도 처음이었다"며 "제안받아 기뻤지만, 내가 할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이 컸다"고 털어놨다.


"감독님께서 이번 작품을 통해 배우 커리어에 전환점을 가지면 좋을 것 같다고 해주셨어요. 저도 그런 지점을 고민하던 시기였거든요. 변화가 필요하던 시기에 태검이 운명적으로 왔죠."


윤태검은 시즌2의 최고 빌런 백정(정지훈 분) 일당 중 한 명이다. 태검은 특전사 출신으로 불명예 전역했다. 급조 폭발물을 잘 만든다. 빠르고 절도 있는 무술과 비상한 상황 판단력까지 지닌 인물이다.


그는 "시즌2의 빌런 무리는 캐릭터가 다 다르다. 확실한 차별점을 두고 있는 악역들"이라며 "태검은 그 중 이성적이고 판단이 빠르고 생각보다 잘 싸운다. 배우로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지점이 많았다"고 전했다. 


외적인 설계도 직접 아이디어를 냈다. 군인 느낌의 봄버 재킷, 2~3톤 다운된 태닝, 짧은 헤어까지. 그는 "태닝을 했는데도 워낙 피부톤이 밝아서 분장으로 더 낮추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 악인 아닌 사람


태검이 특별한 이유는, 악인이지만 책임감에 눌려 있다는 점이다. 윤태검은 아내가 죽고 빚을 떠안은 상태로 군복무를 하게 된다. 그게 문제가 돼 백정과 손을 잡게 된다. 어린 딸이 볼모로 잡혀 일을 하게 된다.


그는 "잘못된 길이라는 걸 알지만, 양심과 도덕성이 점점 마모된 거라 생각했다. 무기력은 아니지만 거기에 감정을 쓰지 않으려 했을 것이다. 감정 없는 공허함 같은 게 있을 거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원래 악한 인물은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다른 사람의 불행을 보고 기뻐하지 않아요. 합리적인 생각을 할 줄 아는 인물이죠. 백정이 다혈질에 폭력성이 짙다면, 태검은 옆에서 차갑게 통제하는 느낌을 주려 했습니다."


빌런이지만, 악인은 아니라고 생각하고 연기했다. 그 결이 화면에서도 보였다. 시즌2에서 가장 많은 사람을 죽였는데도 시청자들 입에서 "안 죽길 바랐다"는 말이 나오기도 했다.


부성애에도 공감했다. 그는 "아이가 다쳤다는 신을 찍는데, 제 아이가 생각났다기보단, 태검이 느낄 신경의 깊이를 알겠더라. 같은 아빠라는 점이 도움이 되기도 했다"고 전했다.



후략



https://m.entertain.naver.com/now/article/433/0000126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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