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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라니아의 기습 기자회견 "엡스타인과 난 상관 없어"‥트럼프 의문의 1패?

무명의 더쿠 | 04-10 | 조회 수 1201


https://v.daum.net/v/20260410200416036


영부인 멜라니아가 기자회견을 공지하고 연단에 설 때까지, 기자들은 내용을 전혀 몰랐습니다.


입을 연 멜라니아는 갑자기 트럼프 행정부의 가장 뜨거운 감자, 성범죄자 엡스타인 얘기를 꺼냈습니다.


[멜라니아 트럼프/미국 대통령 부인] "추잡한 제프리 엡스타인과 저를 연관 지으려는 거짓말들은 오늘로 끝내야 합니다."


자신과 엡스타인을 연결 짓는 모든 의혹이 가짜라고 6분 내내 강변했습니다.


논란의 발단은 이른바 '엡스타인 파일' 속 이메일과 사진들.


사진 속엔 트럼프 부부와 엡스타인, 그리고 성범죄 공범 맥스웰까지 나란히 서 있습니다.


또 멜라니아로 추정되는 인물이 2002년 멕스웰에게 보낸 이메일엔 엡스타인의 기사를 칭찬하는 내용과 함께, 성범죄의 주요 무대였던 팜비치에 방문하고 싶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멜라니아는 엡스타인을 사교 모임에서 만났을 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면서, 특히 엡스타인이 트럼프를 소개해줬다는 세간의 소문은 거짓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멜라니아 트럼프/미국 대통령 부인] "엡스타인이 저를 도널드 트럼프에게 소개해 주지 않았습니다. 저는 1998년 뉴욕의 한 파티에서 남편을 우연히 만났습니다."


억울함을 호소하며 피해자들을 위한 청문회까지 제안한 멜라니아는, 이 문제를 왜 갑자기 꺼냈냐는 기자들의 질문엔 대답없이 자리를 떴습니다.


공화당은 피해자를 대변한 용기있는 고백이라고 엄호했지만, 영부인의 이번 기자회견은 트럼프가 1년 가까이 잠재우려고 애썼던 정권의 최대 약점을 다시 끄집어 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란 전쟁으로 시선이 쏠리면서 엡스타인의 늪에서 조용히 빠져나오고 있었는데, 다시 끌어들이는 모양이 됐다는 겁니다.


외신들은 이번 기자회견이 워싱턴 정가는 물론 백악관까지 놀라게 했다고 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언론 인터뷰를 통해 자신도 "성명 발표를 사전에 몰랐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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