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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늑구, 사냥능력 없어 먹이활동 어려울 것” 36시간 넘게 행방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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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4.10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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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대전시 등에 따르면 늑구가 수색당국에 마지막으로 포착된 건 탈출 다음 날인 지난 9일 오전 1시30분께다.

열화상카메라에는 늑구로 추정되는 움직임이 잡혔다. 위치는 오월드 인근이었다. 다만, 드론 배터리를 교체하는 과정 중 이 움직임을 놓치고 말았다.

늑구는 이후 지금까지 자취를 감추고 있다. 이날 오후 2시 기준 36시간째 행방이 묘연한 상황이다.

심지어 전날 강한 비까지 내리면서 수색에도 속도를 붙이기가 어려웠다.

수색당국은 드론을 띄워 늑구의 움직임을 본 후 길목에 포획틀을 놓는다는 계획이었다. 하지만, 기상 상황 등으로 인해 드론을 띄우지 못하거나 운용하더라도 시야를 확보할 수 없는 상황이 이어졌다.

수색당국은 늑구가 굴을 파고 숨어있을 가능성을 보고 있다. 비와 안개로 인해 늑구가 드론에 식별되지 않는 상황도 염두에 두고 있다. 아예 외곽으로 빠져나갔을 경우의 수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시 관계자는 “늑대는 사육장 안에 있을 때도 굴을 만들어 은거한다면 길게는 3일 이상 빠져나오지 않을 때가 있다고 한다”고 했다.

실종 상황이 길어지면 늑구가 야산에서 폐사할 가능성도 상당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수색당국 관계자는 “오월드에서 나고 자란 늑구에게 사냥 능력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며 “먹이를 찾지 못하면 폐사할 수 있다. 늑구가 불안한 상태라면 먹이 활동을 하기가 더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

다만 당국은 늑구를 위해 곳곳에 먹이를 뒀다. 종 특성상 물을 마실 경우 약 2주간은 생존할 수 있다고 한다.

현재 청주동물원과 국립생태원, 서울대공원, 광주동물원 등의 전문가와 민간 전문가가 늑구를 찾을 방안을 논의 중이다.

시 관계자는 “드론 수색 범위를 현재 원거리인 반경 6㎞까지 넓힌 상황”이라고 했다.

늑구가 다쳤을 상황을 대비해 수의사도 대기하고 있다. 늑대 하울링 소리는 외려 귀소에 방해가 될 수 있다고 봐 이날부터는 방송하지 않고 있다.

수색당국은 조만간 날씨가 맑아지면 곧장 집중적으로 수색에 나설 방침이다.


https://naver.me/5ECQyj7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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