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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현장] 금의환향 ‘헬로루키즈…10만 명 몰린 ‘스페이스 공감’, 3년만에 부활

무명의 더쿠 | 16:40 | 조회 수 361

https://m.entertain.naver.com/home/article/396/0000741315

 

EBS 스페이스 공감 홈커밍데이 현장. EBS 제공

인디 음악의 성지가 다시 숨을 쉰다. 3년의 긴 침묵을 깨고 돌아온 스페이스 공감이 거물급 뮤지션들의 금의환향으로 뜨겁게 달아올랐다. 
 
(중략)

 
예산 부족 등의 문제로 2023년 제작이 전면 중단됐던 공감은 구글 상생기금 300억 원을 지원받으며 부활을 알렸다. 지난 3일 LG아트센터 서울 U+스테이지 홀에서 3년 만에 관객을 다시 만난 공감은 ‘홈커밍데이’라는 부제로 꾸며졌다. 이날 공감이 낳은 스타 장기하, 실리카겔, 한로로가 출연해 축제의 서막을 올렸다. 

EBS 스페이스 공감 홈커밍데이 현장. EBS 제공

과거 루키로 무대에 섰던 이들이 이제는 국내를 대표하는 뮤지션으로 성장해 돌아왔다는 소식에 방청 신청에만 10만 명 이상이 몰렸다.
 
정사각형의 오픈형 무대를 둘러싸고 올 스탠딩으로 구성된 객석에서 관객들은 저마다의 방식으로 공연을 만끽했다. 무대 가까이서 아티스트의 숨소리를 느끼는 이들이 있는가 하면, 한 발 뒤에서 자유롭게 춤을 추는 이들도 있었다. 출연진에게 주어진 30여 분의 시간은 야속할 정도로 빠르게 흘러갔지만, 악기를 조율하는 짧은 기다림마저 관객들에겐 설레는 순간이었다.
 
오프닝은 Z세대 싱어송라이터로 주가를 올리고 있는 한로로가 장식했다. 2022 올해의 헬로루키 결선에 오른 한로로는 그해 3월 발표한 ‘입춘’이 공감을 이끌며 꾸준히 사랑받았다. 돌아온 공감에서 4년 만에 ‘입춘’을 노래했다. 

EBS 스페이스 공감 홈커밍데이 현장. EBS 제공

공연 전날 발표한 신곡 ‘게임 오버?’의 최초 무대도 공감에서 펼쳐졌다. 자유로운 에너지가 공연장을 감쌌고, 무대를 빙글빙글 돌며자신을 둘러싼 모든 관객들과 호흡했다. “헬로루키로 처음 나를 알렸다”고 입을 연 한로로는 “그땐 아무도 나를 몰랐는데, 지금은 기분이 좋으면서도 얼떨떨하다”며 감격을 나눴다.
 
이어 2016 올해의 헬로루키 대상에 빛나는 실리카겔도 다시 공감을 찾아왔다. 이들은 기묘하면서도 매력적인 기계적 사운드와 추상적인 가사를 특징으로 한다. 실리카겔 음악의 예측불가한 전개에 음악의 다양성을 피부로 느낄 수 있었다.

EBS 스페이스 공감 홈커밍데이 현장. EBS 제공

헬로루키 발탁 이후 음악계 신인상을 휩쓸며 활약한 실리카겔이야 말로 공감이 발굴한 원석이다. 장기하의 출전을 TV로 지켜봤던 이들이 스스로 주인공이 됐고, 한로로의 결선 무대에선 축하무대를 장식했다. 멤버들의 군 입대 전 마지막 무대도 공감이었다. “공감이 다시 (방송)하게 됐다는 사실만으로 음악인의 한 사람으로 기쁘다”고 말한 실리카겔은 “특히 오늘 모두 모여 정점을 찍는 것 같다”고 소회를 밝혔다.

EBS 스페이스 공감 홈커밍데이 현장. EBS 제공

공감의 부활 소식에 누구보다 반갑게 달려온 이는 장기하였다. 2008년 장기하와 얼굴들로 헬로루키에 응모했던 그는 대화하는 듯한 독특한 리듬의 보컬로 당시 음악계에 신선한 충격을 던졌다. 싱글 싸구려 커피로 헬로루키 인기상을 거머쥔 그는 이후 미디어의 집중 조명을 받으며 2세대 인디신의 아이콘으로 군림했다.
 

EBS 스페이스 공감 홈커밍데이 현장. EBS 제공

 
 
이날 엔딩 무대는 베테랑의 품격이 무엇인지 증명했다. 편안한 트레이닝복 차림에 고향집에 온 듯 자유로운 걸음걸이로 등장한 그는 ‘부럽지가 않어’, ‘풍문으로 들었소’, 그리고 앙코르곡 ‘별일 없이 산다’까지 쉴 새 없이 몰아치며 객석의 떼창을 끌어냈다. 장기하는 “첫 TV 데뷔 무대였던 공감이 마지막 방송이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만감이 교차한다”며 “기분이 묘하면서도 감회가 새롭다”고 지난 시간을 회상했다. 이날 녹화분은 5월 6일 밤 10시 50분에 방송될 예정이다. 
 
남선숙 방송제작본부장은 최근 열린 개편 간담회에서 “공연에 목마름이 있었다. 멈췄던 공연이 다시 돌아간다는데 큰 의미를 가진다”며 “향후 상시적인 공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첫해인 올해는 50회, 내년엔 연간 80회 공연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일산 EBS사옥을 떠나 마곡 LG아트센터로 무대를 옮겼다. 내년에는 서울을 떠나 지방 공연장으로 확대해 지역문화 발전에 공헌하겠다는 각오다. 향후 다양성과 대중성을 확보하며 공감의 색깔을 유지해갈 방침이다. 헬로루키 제도도 부활한다. 확실한 색을 가진 아티스트를 선정해 공연 라인업을 꾸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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