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김영옥은 과거 모았던 금붙이들을 싹 도둑맞았던 경험을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그는 "단독주택에서도 맞고 아파트에서도 맞았다"며 "일산 아파트에 살 때는 가족 외식을 하고 돌아오니 도둑이 들어 있었다. 집 한 채가 없어졌다"고 회상했다.
이어 "과거 드라마 촬영으로 집을 비웠을 때도 범인이 2층 창문으로 들어와 목걸이들을 싹 가져갔다"며 "1년 내내 고생한 것들이 사라져 참 허망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김영옥은 "그래도 다 살아지더라. 그런 것들 때문에 못 살지는 않더라"며 "이제는 웃으면서 할 수 있는 이야기"라고 덤덤하게 속내를 전했다.

도둑맞은 아픔을 딛고 남은 것들과 새로 조금씩 모아온 귀금속들의 감정 결과는 '반전'이었다. 30년 전 약 100만 원에 구매했던 금 세트는 현재 시세로 약 7배인 691만 7000원으로 책정됐으며, 250만 원에 구입했던 팔찌 역시 314만 원으로 가치가 올랐다.
하이라이트는 오래된 금시계였다. 김영옥은 "20년 전에는 100만 원도 안 쳐준다고 해서 못 팔았던 물건"이라고 설명했으나, 현재 감정가는 약 979만 원으로 확인됐다. 예상치 못한 고액에 김영옥은 "아우 됐어, 건졌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문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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