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타임 놓치면 공멸" 봉준호 등 영화인 581명, '스크린 독점 타파' 촉구
무명의 더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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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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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영화 산업이 단순한 침체를 넘어 구조적 붕괴 위기에 직면했다는 진단이 나왔다. 봉준호 감독과 배우 박중훈을 포함한 영화인 581명과 13개 영화 단체는 정부와 국회에 스크린 독점 해소와 대형 펀드 조성을 골자로 한 근본적인 구조 개혁을 강력히 촉구했다.
영화계 대표자들은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참여연대 느티나무홀에서 열린 '2026년 한국 영화 산업의 위기와 대책' 정책제안 기자회견에서 "2025년 기준 순제작비 30억 원 이상의 상업 영화가 30편 미만으로 급감했다"며 "이는 일시적 현상이 아니라 극장 체인을 중심으로 한 수직계열화가 초래한 체질적 위기"라고 천명했다.
영화계 대표자들은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참여연대 느티나무홀에서 열린 '2026년 한국 영화 산업의 위기와 대책' 정책제안 기자회견에서 "2025년 기준 순제작비 30억 원 이상의 상업 영화가 30편 미만으로 급감했다"며 "이는 일시적 현상이 아니라 극장 체인을 중심으로 한 수직계열화가 초래한 체질적 위기"라고 천명했다.
이날 회견에는 이은 한국영화제작가협회 회장, 김병인 한국시나리오작가협회 이사장, 양우석 감독, 박경신 고려대 교수 등이 참석해 현장의 목소리를 전했다.
양우석 감독은 "현재의 극장 환경은 공급자 중심으로 치우쳐 관객의 선택권을 박탈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은 회장 역시 “일본 영화가 1000만 관객을 모으는 데 6개월이 걸리는 동안 국내 영화는 불과 31일 만에 같은 수치에 도달한다"며 단기 매출 극대화에 매몰된 배급 방식이 영화 생태계의 자생력을 갉아먹고 있다고 비판했다.
특히 국회에서 논의 중인 '홀드백 6개월 강제 법안'(임오경 의원안)에 대해서는 전면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다. 박경신 교수는 "관객의 접근권을 강제로 막는 방식보다는, 스크린 상한제를 통해 상영 기간을 자연스럽게 늘리는 것이 홀드백 정상화의 본질적인 해법"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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