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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민을 정치 입문하기 전부터 쭉 봐온 사람이고 민주당 입당 동기로서 정치가 사람을 이렇게 망가지게 한다는 걸 다시금 느끼게 된다.
처음엔 쑥쓰러워 명함 돌리는 것도 못하던 사람이 정치의 떼가 너무 묻었다.
필자도 당대표 선거에 이낙연과 붙었을 때 이낙연을 막으려고 박주민을 뽑았던 사람이다.
세월호 참사 원인파악에 목숨 걸고 하루 10시간씩 10년을 연구한 사람이 필자다.
이재명 성남시장을 2014년에 지지하게 된 것도 세월호 참사 때문일 정도다.
그래서 처음엔 박주민을 많이 응원했다.
그러나 계속되는 개혁에 대한 희망고문과 세월호 참사 원인도 못 밝혀내는 걸 보고 실망감이 점점 커졌다.
그런데 그건 백번 양보해서 노력했는데 안 됐다고 치더라도 김어준에 뇌를 의탁해서 정치를 하는 모습을 보면서 이건 정말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지난 대선에서 서울시 전역을 돌아다니며 자기 서울시장 선거 나갈 준비를 하는 걸 보며 이 사람은 아니라는 생각이 더 짙어졌다. 눈치가 빠른 분들은 그 때부터 다 알았을 거다.
박주민에겐 대통령 선거보다 그게 더 중요했던 거다.
그리고 대학 후배인 내란당 김재섭과 손잡고 저열한 같은 당 후보 네거티브를 하는 걸 보면서 이 사람도 권력에 눈이 멀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그렇게 모든 트윗을 몇 년 간 리트윗을 해줘도 필자를 팔로우 해주지 않는 건가 보다. 친명이라 싫었겠지.
경선에서 떨어진 후보에게 너무 뭐라 하는 거 아니냐고 누가 뭐라 할 수 있겠지만 이 글을 쓰는 이유는 박주민이 앞으로 4년이 넘게 남은 이재명 정부에서 여당 의원으로 더 나은 역할을 해야 할 텐데 그런 모습을 보일 거라는 기대가 이번 선거에서 보여준 모습을 통해 더욱 줄어들었기 때문에 박주민씨에게 위로 보다는 죽비를 선사하고 싶어서다.
그렇게 정치하시면 안 된다.
자기편을 챙기는 정치가 아니라 국민, 그리고 은평구 주민을 다 챙겨야 한다.
진영이 아니라 집권 여당으로서 내란세력을 제외한 모든 국민을 챙기는 정치를 하셔야 한다.
지금 민주당은 야당이 아니라 여당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