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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호르무즈 대체항로 발표..."하루 10여 척으로 제한 계획"

무명의 더쿠 | 14:30 | 조회 수 1088

https://n.news.naver.com/article/052/0002338440?ntype=RANKING

 

이란 영해 더 많이 이용 유도…"해협 통제권 의도"
WSJ "하루 통과 선박 10여 척으로 제한 추진"
"통행료도 부과…한 번 통과에 최대 30억 원"
"결제수단, 암호 화폐나 위안화…금융제재 무력화"
[앵커]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의 대체항로를 발표했습니다.

기뢰를 피하기 위한 거라고는 하지만 실제로는 해협을 통과하는 모든 선박을 이란 해군의 직접적인 통제 아래 놓으려는 조처로 보입니다.

한상옥 기자입니다.

[기자]
이란 이슬람 혁명수비대가 공개한 호르무즈 해협의 새로운 항로 지도입니다.

기뢰가 설치됐을 가능성이 있는 위험 구역에 동그라미를 쳐놓고 검은 화살표로 대체 항로를 표시했습니다.

대체 항로는 기존 항로보다 북쪽으로, 이란 영해를 더 많이 이용하도록 유도하고 있습니다.

기뢰를 피하기 위한 거라고는 하지만 해협 통제권을 가지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 수를 하루 10여 척 수준으로 제한하는 방안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아랍권 중재자들을 인용해 이같이 선박 통행을 엄격히 제한하고 통행료를 부과할 계획을 밝혔다고 보도했습니다.

통행료는 초대형 유조선의 경우 한 번 지나는 데 최대 200만 달러, 우리 돈 약 30억 원을 내야 하는 거로 알려졌습니다.

결제 수단도 달러가 아닌 암호 화폐나 중국 위안화로 한정해 서방의 금융 제재를 무력화하겠다는 계산도 깔렸습니다.

유엔해양법상 국제 해협에서의 통행료 징수는 명백한 불법입니다.

[캐롤라인 레빗 / 미 백악관 대변인 : 호르무즈 해협이 즉각적이고 신속하며 안전하게 재개방돼야 한다는 대통령의 기대와 요구를 다시 한 번 강조합니다.]

중동 산유국들과 주요 에너지 수입국들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특히 일부 통행료가 위안화로 부과되는 점은 서방의 원유 시장 영향력 약화를 초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를 키우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은 짚었습니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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