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은이는 “지금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는 장항준 감독님이 너무 바쁜데도 비보 직원 결혼식에 의리 있게 참석해 주례를 봐주셨다”며 “직원이 감독이 지금처럼 고점이 아니라 영화 개봉 전 저점일 때 부탁했는데 흔쾌히 수락했다”고 전했다.
결혼식 현장에서 장 감독은 특유의 유머로 분위기를 이끌었다. 그는 “나는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거장 김은희 작가의 남편 장항준”이라고 자신을 소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장 감독은 “나는 지금으로부터 28년 전 김은희 작가와 결혼했다. 결혼 생활에 꼭 필요한 것을 말씀드릴까 한다”면서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현실적인 조언을 건넸다. 그는 “사이가 좋을 때는 상관없다. 안 좋은 일이 있을 때 어떻게 지내느냐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아내의 편을 들어주는 게 중요하다”며 “나는 와이프가 부르면 벌떡 일어난다. ‘오빠, 물 한 잔만 떠주면 안 될까?’라고 하면 ‘그래’라고 대답하고 가져다준다. ‘고맙다’는 아내의 작은 한마디가 가족을 행복하게 한다”고 말했다.

유튜브 채널 ‘비보티비’ 캡처
아울러 “앞집 사람이나 회사 사람, 편의점 사장님에게 보이는 친절의 반의반만 해도 가족끼리 훨씬 행복해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이며 주례사를 마무리했다.
최승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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