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전 퓨마 '뽀롱이' 때도…탈출 늑대, 결국 사살? "또 죽이면 안 돼"
어제(8일) 오전 대전 오월드 사파리에서 수컷 늑대가 탈출해 관계당국이 이틀째 수색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오늘(9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경찰과 군, 특공대, 엽사 등은 한 조를 이뤄 전날 밤부터 오월드 뒤편 야산을 중심으로 늑대의 흔적을 찾고 있습니다.
최대한 마취총을 이용해 생포할 계획이지만, 만일의 경우에 대비해 사살하는 방안도 검토할 방침입니다. 이런 가운데 늑구의 무사 귀환을 바라며 '생포'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대전 오월드 탈출해 거리 배회하는 늑구의 모습. 〈사진=대전소방본부 제공〉
어제(8일) 오전 대전 오월드에서 탈출한 '늑구'의 외출은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때문에 이틀째 이어지고 있는 수색 작업.
소방과 경찰, 군, 특공대 등이 한 조를 이뤄 늑구의 흔적을 찾고 있습니다.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수색조엔 여러 명의 엽사도 포함됐습니다.
늑대의 활동 반경이 100km에 이르는 만큼, 시민 안전이 위협받을 경우, 사살하는 방안까지 검토하고 있는 겁니다.
오월드에선 8년 전에도 비슷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뽀롱이'라는 이름의 퓨마가 사육사 실수로 제대로 잠겨있지 않았던 문을 통해 우리에서 빠져나갔던 겁니다.
뽀롱이의 탈출, 결국 죽음으로 끝났습니다. 동물원 측은 생포가 어렵다고 판단해, 4시간 30분 만에 뽀롱이를 사살했습니다.
"사살 아닌 생포", 늑구의 무사 귀환을 바라는 시민들의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는 배경입니다.
"동물원이 잘못했는데, 왜 늑구를 죽여야 하냐"는 겁니다.
일부는 동물원 운영 전반에 대한 불신도 드러내고 있는 상황.
동물 단체 역시 성명을 통해 "수색의 원칙은 '생포'여야 한다"며 안전한 포획을 강조하고 나섰습니다.
탈출한 늑대를 사파리로 복귀시키는 골든타임은 48시간 이내, 이제 하루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
[화면제공 : 대전소방본부·동물자유연대]
https://v.daum.net/v/202604091107565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