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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현대차 GBC 3개 동 개발안 확정 … 초고층 포기 대신 무엇이 더해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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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4.09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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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6/04/09/2026040900089.html

 

10년 넘게 표류하던 옛 한전부지 개발 재시동105층 1개 동 대신 50층대 3개동으로 재편공공기여 1조9827억원…2031년 말 준공 목표
  • ▲ GBC 새 설계안 조감도 ⓒ서울시
     
    ▲ GBC 새 설계안 조감도 ⓒ서울시
    10년 넘게 표류한 서울 강남 옛 한전부지 개발사업이 '105층 랜드마크' 대신 '49층 안팎 3개 동' 체제로 방향을 굳히며 다시 본궤도에 올랐다. 
     
    연초 서울시와 현대자동차그룹이 추가협상으로 새 개발안을 확정한 데 이어 이번에는 도시계획 심의까지 통과하면서 장기간 멈춰 있던 삼성동 글로벌비즈니스콤플렉스(GBC) 사업이 본격 추진 국면에 들어섰다.
     
    서울시는 제6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국제교류복합지구 지구단위계획 및 현대자동차부지 특별계획구역 세부개발계획 결정 변경안'을 수정가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심의는 지난해 12월 말 마무리된 서울시와 현대차의 추가협상 결과를 도시관리계획에 반영한 후속 절차다. 서울시는 공공기여 이행협약 체결과 각종 영향평가, 건축 변경 심의 등을 거쳐 2031년 말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 ▲ GBC 일대 개발 예상도 ⓒ서울시
     
    ▲ GBC 일대 개발 예상도 ⓒ서울시
    ◆10년 묶인 GBC, 왜 105층 버리고 3개 동 택했나
     
    GBC 사업은 현대차그룹이 2014년 삼성동 옛 한국전력 부지를 10조5500억원에 매입한 뒤 2016년 서울시와 사전협상을 거쳐 최고 105층, 569m 높이의 초고층 업무·숙박·문화 복합단지를 짓기로 하면서 본격화됐다. 
     
    당시만 해도 코엑스 맞은편에 서울을 대표할 초고층 랜드마크가 들어선다는 점에서 상징성이 컸다. 서울시 역시 영동대로 복합환승센터, 잠실 스포츠·MICE 개발과 맞물린 국제교류복합지구의 핵심 축으로 이 사업을 바라봤다.
     
    하지만 초고층 1개 동 원안은 결국 현실의 벽을 넘지 못했다. 사업 여건 변화와 공사비 상승, 시장 환경 변화가 겹치면서 원안 추진은 사실상 멈췄고 현대차는 2025년 2월 설계 변경을 제안한 뒤 같은 해 말까지 서울시와 추가협상을 벌였다. 
     
    그 결과 기존 '105층 1개 동' 대신 '49층 안팎 3개 동' 체제로 방향을 튼 새 개발안이 마련됐다. 이번 심의는 장기간 표류하던 사업을 실행 가능한 형태로 확정한 절차로 볼 수 있다.
     
  • ▲ GBC 새 설계안 배치도 ⓒ서울시
     
    ▲ GBC 새 설계안 배치도 ⓒ서울시
    ◆초고층 대신 뭘 넣었나…GBC 새 개발안 보니
     
    새 계획안에 따르면 GBC 부지에는 업무시설과 관광숙박시설, 판매시설 등 국제업무 지원 기능이 들어선다. 여기에 체험형 과학관 성격의 전시장, 약 1800석 규모 공연장, 고층부 전망공간, 저층부 옥상정원 등 시민이 실제로 이용할 수 있는 문화·여가 시설도 함께 조성된다. 
     
    서울시는 기존 특정지정용도를 폐지하는 대신 시민 접근성이 높은 전시·공연·전망 공간 등 문화시설을 강화해 공공성을 보완하는 방향으로 개발계획을 다시 짰다고 밝혔다. 초고층 상징성은 낮아졌지만 시민 체감형 시설은 오히려 늘었다는 설명이다.
     
    특히 전망공간은 단순 전망대가 아니라 식음시설과 직통 엘리베이터를 함께 갖춘 개방형 공간으로 계획됐다. 전시장은 세계적 과학관과 협업 가능한 기초과학 중심 체험형 콘텐츠 도입이 거론되고 있고 공연장 역시 클래식·오페라·뮤지컬 등 다양한 장르를 수용할 수 있는 구조로 설계된다. 
     
    과거 '기업 사옥 중심 개발'이라는 비판을 받았던 것과 달리 이번 안은 문화시설을 적극 전면화해 시민 개방성을 강화한 점이 특징이다.
     
    공간 구성도 기존의 '상징 타워' 중심에서 '입체 복합도시' 쪽으로 무게가 옮겨갔다. GBC 중앙에는 영동대로와 지상 광장을 연결하는 약 1만4000㎡ 규모의 도심숲이 들어선다. 이는 서울광장보다 큰 규모로, 영동대로 상부 광장까지 합치면 강남 도심권에 서울광장 2배 수준의 시민 녹지 공간이 확보되는 셈이다. 
     
    도심숲 지하에는 영동대로 복합환승센터 지하와 연계되는 복합 소비·문화공간도 조성된다. 국제교류복합지구를 동서로 잇는 보행축, 인근 도시공간과의 연계 동선도 함께 반영되면서 코엑스와 영동대로, 탄천, 잠실 스포츠·MICE 축까지 이어지는 동남권 입체개발의 한 축으로 재설계됐다. 
     
    ◆공공기여 1조 9827억원으로 조정…GBC 남은 과제는
     
    이번 사업에서 눈에 띄는 또 다른 변화는 공공기여 규모다. 서울시와 현대차는 추가협상을 통해 공공기여 총액을 약 1조 9827억원으로 늘리는 데 합의했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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