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자극적이라서 죄송합니다.
하지만 꼭 읽어주시고 얘 정신차리게 댓글 좀 달아주세요.
제 친구는 20대 초반 대학생이고 9살 연상 30대 직장인이랑 사겨요.
굉장히 친한 친구라서 걔 성격을 아주 잘 압니다.
친해지면 정 쉽게 못 떼고 어리벙벙해서 주변사람들한테 쓴소리 한번 못하고 맨날 당하면서 사는 애 입니다.
제가 옆에서 지켜보다가 매번 걔 대신 나서서 쓴소리 대신 해주고 쉴드 해주면서 그렇게 친구로 지내왔습니다.
문제는 얘가 작년부터 사귄 남자친구에서 시작됐습니다.
워낙 성격도 소심한데다가 여중-여고-여대라서 남자 만날 기회도 없었으니 당연히 첫남친 입니다.
상대는 30대 초반 직딩이고 꽤 알아주는 곳 다닙니다.
페북 보니 사는 형편이 나쁘지도 않아 보이고 타는 차도 굉장히 비싼건 아니지만 외제차 입니다.
이런 놈이 제 친구랑 더치페이를 합니다.... 네 솔직히 여기서부터 열 받았어요.
저 남자 회사 찾아보니 초봉 3800에 인센티브는 따로라는것 같은데 월40 용돈 받는 10살 가까이 어린 여자친구랑 6:4로 더치하는게 말이 됩니까....
페북 보니 낚시도 다니고 유럽도 몇번 가고 애초에 돈을 막 아끼는 성격도 아닌것 같더니만....일단 화났습니다
인간관계도 맨날 병신처럼 퍼줄대로 퍼주고 나가리 되는거 많이 봐서 화났는데 얘가 또 연애에서도 이 지.랄 떨고 있구나....이렇게 생각돼서 너무 화났지만 커플 사이에 문제가 없다고 하니 제가 함부로 나설건 아닌것 같아서 그냥 참았습니다.
얘기 하는거 들어보니 남친이 내가 차를 끌고오니 넌 기름값을 내는게 당연하다, 모텔은 둘이 같이 가는거니 모텔비는 번갈아 내는게 당연하다 이런식으로 세뇌를 단단히 시켜놨더라고요.
그러다 얼마전에 남친이랑 싸웠다고 해서 얘기를 들어봤더니 남친은 데이트 하는걸 싫어한다고 합니다.
일주일에 2번 만나는데 그 2번이 모두 모텔에서 만난다고 합니다.
자기가 (차로) 1시간 거리인 가까운 근교로 나가자고 해도 남친은 "멀리 나가는 데이트는 내 체질이 아니야. 나는 모텔에서 편하게 지낼수 있는 데이트가 좋아' 라면서 거절했답니다.
(모텔이 아닌) 데이트는 기념일이나 생일에만 한답니다.
이게 말이 되나요? 심지어 그 흔한 영화 한편도 조르고 졸라야지 볼까 말까랍니다.
10살 가까이 많은 직장인이랑 6:4 더치페이, 모텔비 번갈아가면서 내고,기름값 한달에 10만원씩 쥐어주고 여기까진 참을만 했지만 모텔에서만 있는다는 얘기 들으니까 퓨즈가 딱 끊기더라고요ㅋㅋㅋㅋㅋ
아 그래서 제대로 말해보라고 닥달하니까 남친이 덜 피곤한 날로 골라서 톡 보내면 친구가 버스타고 매번 가는 모텔로 가서 방 잡아놓는데요
그리고 ㅅㅅ하고 야식 시켜먹고 새벽에 기숙사로 태워다 주고 헤어진답니다.
이게 데이트의 끝이래요
얼마전에는 또 데이트 비용 문제로 싸웠답니다ㅋㅋㅋㅋㅋ
아니 시.발 6:4로 내면서 뭐가 싸울게 있어서 싸웠냐고 물어봤더니 남친이 왜 모텔에서 시켜먹는 야식은 맨날 자기가 내냐고 3번에 1번 정도는 너가 계산했으면 좋겠다고 해서 싸웠대요.
그 와중에 지 남친 욕먹을까봐 끝까지 말 안하다가 제가 윽박지르니까 그때서야 우물쭈물 말합니다........이 정도면 그냥 ㅅㅅ하려고 만나는거 맞죠? 자기 나이또래 여자들은 이렇게 어리버리 하지 않고 비싼돈 들여야 되니까 뭣모르고 싸게먹히고 나이 어린 내 친구 쉽게 보고 이러는걸로 보이는데 이 멍청한년은 끝까지 아니랍니다. 끝까지 그래도 평소에 잘해줘....얼마나 다정한데....이러네요
제발 얘 정신차리게 말 좀 해주세요.
속터져 죽겠어요.
출처 :쭉빵카페 원문보기▶ 글쓴이 : IlIlIlIlIIII